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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도 "삼천피 간다"…이달들어 4조원 순매수

입력 2025-06-11 18:17   수정 2025-06-12 02:17


외국계 투자은행(IB)은 ‘3000피’(코스피지수 3000)에 대해 장밋빛 전망을 쏟아내고 있다.

1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외국인 투자자는 지난 6영업일 연속으로 국내 유가증권시장에 순유입됐다. 이 기간 들어온 외국인 자금만 3조9308억원에 달한다. 개인투자자는 물론 글로벌 자산운용사의 펀드가 들어오며 지수를 끌어올렸다는 분석이 나온다.

블룸버그 보도에 따르면 프랭클린템플턴, 애버딘인베스트먼트, 픽텟웰스매니지먼트 등이 최근 한국 주식에 대한 ‘매수’ 포지션을 추가하거나 투자의견을 상향 조정했다. 10년 전 일본처럼 한국 역시 밸류업(기업가치 제고) 정책으로 증시 부양 효과를 거둘 것이란 기대가 나와서다.

조너선 파인즈 페더레이티드허메스 수석포트폴리오매니저는 “저렴한 밸류에이션(실적 대비 주가 수준)이란 평가와 함께 투자시장 환경 개선을 기대하는 글로벌 자금이 한국 증시 비중을 상당히 확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IB들은 유가증권시장과 관련해 긍정적인 보고서를 잇달아 내놓고 있다. JP모간은 “달러 약세, 상법 개정, 지배구조 개선 등 여러 호재가 맞아떨어진다면 코스피지수는 낙관적 시나리오 목표치인 3000까지 뛸 수 있다”고 했다. 골드만삭스도 최근 코스피지수 예상치를 2900에서 3100으로 올려 잡았다.

증권업계에선 사상 처음으로 지수 3000을 달성한 2021년보다 더 지속 가능한 상승세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당시엔 ‘제로 금리’에서 비롯한 유동성이 증시를 끌어올렸지만 이번 랠리는 지배구조 개선 등 구조적 변화 기대가 뒷받침하고 있다는 이유에서다.

양지윤 기자 y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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