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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주 상대촌마을, 수도권에서 1시간…복숭아·단호박 따러 가죠

입력 2025-06-17 15:49   수정 2025-06-17 15:50


충북 충주시 상대촌마을은 한반도를 동서로 가로지르는 차령산맥의 중간점에 있다. 2008년 녹색농촌체험마을로 지정됐다.

이 마을은 ‘지쟁이마을’이라고도 불린다. 마을의 옛 이름인 지장리의 사투리 발음에서 유래한 정겨운 이름이다.

이 마을은 오갑산, 국망산, 송대산, 원통산에 사방이 둘러싸인 ‘산간분지형’ 지형에 있다. 수도권에서 한 시간 거리면 방문할 수 한반도의 중심인 충주 농촌에서의 전원생활을 즐길 수 있다.

이 마을에 방문하면 자연스러운 역사공부도 하게 된다. 1876년 강화도 조약 이후 신식 군대와 구식 군대 간 차별에 불만이던 구식 군인들이 1882년 임오군란을 일으켰는데, 당시 명성황후가 한양에서 피신 온 곳이 상대촌마을과 가깝다.

그때 명성황후가 금방산 마루에 올라 한양을 바라보며 상황이 진정됐다는 소식이 오기를 초조해 하며 기다렸다고 한다. 조선의 왕비가 나라의 안정을 위해 간절히 기도했다고 해서 그때부터 산 이름이 금방산(金傍山)에서 국망산(國望山)으로 바뀌었다.

상대촌마을은 계절별로 다양한 체험거리가 마련돼 있다. 봄에는 복숭아 과수원과 사과 과수원에 마련된 산책로를 걸을 수 있다. 복숭아꽃과 사과꽃이 흐드러지게 핀 길을 거닐 수 있다.

여름에는 농촌을 제대로 체험하는 활동을 할 수 있다 고추와 고구마, 땅콩 등을 직접 심어보고, 봄에 걸었던 복숭아 과수원에서 복숭아를 따는 체험도 할 수 있다.

올 여름에는 오디수확 프로그램과 단호박 수확 프로그램이 준비돼있다. 각각 6, 7월에 운영한다. 오는 10월에는 사과 수확 체험을, 11월에는 김장 체험을 진행한다.

대표적 추천 먹거리는 마을의 특산품인 단호박을 이용해 만든 단호박 영양밥과 토종 청국장이다. 단호박은 약해진 간 기능을 회복시키는 효능이 뛰어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남정민 기자 peux@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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