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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김용태에 비대위원장 사퇴·당 대표 출마 권유"

입력 2025-06-19 16:49   수정 2025-06-19 16:50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이 김용태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에게 비대위원장 사퇴 및 전당대회 출마를 권유했다고 19일 밝혔다.

이 의원은 이날 채널A 라디오에 출연해 "일주일 전 김 비대위원장과 만나 혁신안에 차기 원내대표가 투표를 부쳐주면 사퇴한다는 조건을 달 게 아니라, 혁신안을 바탕으로 당원들에게 판단을 받아보도록 전당대회에 출마하는 게 어떻겠냐고 제안했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 반대 당론 무효화 추진과 △김문수 대선 후보 교체 시도 진상 규명 등 5대 개혁 과제를 발표한 뒤 당내 반대가 거세지자 당원 여론조사를 제안한 상태다. 이후 국민의힘 원내대표 선거를 앞두고 당원 여론조사를 시행하면 사퇴하겠다는 뜻을 밝히기도 했다.

국민의힘은 송언석 원내대표 선출 이후 김 위원장의 개혁안을 사실상 '패싱'하고 원내대표 산하의 혁신위원회를 구성하는 한편, '조기 전당대회'를 치르는 쪽으로 의견을 모아가고 있다.

이 의원은 이런 상황에서 김 위원장에게 직접 전당대회에 출마해 '5대 개혁안'에 대한 평가를 받아보라고 권유한 것이다.

그는 "김 비대위원장도 야권에서 주목받는 젊은 정치인인 만큼, 전당대회에 나가 국민과 당원들에게 혁신안의 내용을 알릴 기회를 갖는 것이 나쁘지 않다는 개인적 조언을 했다"면서 "비대위원장이 틀린 말을 한 것이 없는 만큼, 국민과 당원을 믿고 앞으로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새로 선출된 원내대표나 원내 수석인 유상범 의원의 모습을 보면, 원내 의원들이 변화 의지가 없는 것 같으니 국민과 당원에게 나아가야 한다"고 재차 강조했다.

이 의원은 김 위원장이 주장하는 '전 당원 투표'에 대해서도 "그런 중차대한 사안을 왜 새로 선출한 원내대표의 선의에 기대야 하느냐"며 "본인이 출마하면 자동으로 해결된다"고 평가했다.

이슬기 한경닷컴 기자 seulke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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