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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를 매료시킨 ‘한국 전통시의 밤’

입력 2025-06-19 16:41   수정 2025-06-19 16:42


프랑스 파리 한복판에서 한국 전통시의 향연이 펼쳐졌다.

파리 소재 한불문화교류센터(이사장 조홍래)는 지난 18일 프랑스 최대 시 전문 전시회인 ‘파리 시 전시회(Marche de la Poesie)’에 참가하고, 이날 저녁에는 주프랑스 한국대사관 영사부에서 프랑스어판 <한국 전통시 선집-시조 100선>과 한국어판 <프랑스 고전시 선집> 출판을 기념하는 ‘한불 전통시의 밤’ 행사를 열었다.

올해 42회를 맞은 파리 시 전시회는 500여 개 출판사와 5만여 명의 시문학 관계자가 모이는 프랑스 최고 권위의 시 관련 행사다. 한불문화교류센터는 프랑스시인협회와 협력해 지난 1년간 프랑스에서 출판한 한국 시선집과 개인 시집 등 14권을 출품, 한국 시문학의 우수성을 알렸다. 내년부터는 단독 부스를 확보해 지속적으로 참가할 계획이다.

‘한불 전통시의 밤’은 양국에서 출간한 두 권의 시 선집을 중심으로 한국과 프랑스의 고전 시문학 교류를 축하하는 행사다. <한국 전통시 선집-시조 100선>은 한국 고시조 50편과 현대 시조 50편을 프랑스어로 번역하고 해설한 것으로, 장 샤를 도르주 프랑스시인협회장과 유자효 전 한국시인협회장이 작품 선정 및 해설에 공동으로 참여했다.

한불문화교류센터는 지난해 봄 프랑스어판 <한국현대시인선집-현대시 100선>을 발간해 2300여 부를 전국 학교 등에 배포하고, 하반기부터 프랑스시인협회 기관지 <광장(Agora)>을 통해 한국의 전통시와 시를 소개해왔다. 올해는 <한국 전통시 선집-시조 100선> 발간과 함께 한국에 프랑스 전통시를 소개하는 <프랑스 고전시 선집>까지 출간했다.

이날 행사의 또 다른 주인공은 프랑스 대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첫 번째 ‘한글 시조 콩쿠르’의 수상자들이었다. 영예의 그랑프리(대상)는 ‘별빛 꿈’이라는 작품을 응모한 파리 시테대 학생 레오 플뢰탱(Leo Pleutin)이 차지했다.

입상자들의 작품은 한국의 <시조생활>과 프랑스 시문학 잡지 <광장(Agora)>에 게재될 예정이다. 이들에게는 서울여대에서 운영하는 10주간의 한국어 연수 혜택이 주어진다. 대상 수상자에게는 연수비 전액, 우수상 수상자에게는 절반이 지원된다.

이날 행사에는 프랑스시인협회를 비롯한 현지 문학·예술계 인사와 콩쿠르 입상자들의 가족 등 50여 명, 한국 대사관과 문화원, 교민단체 관계자 등 50여 명이 참석했다. 이들은 시 낭송과 음악 공연, 한식 칵테일을 즐기며 늦게까지 얘기꽃을 피웠다.

조홍래 이사장은 “이번 프랑스에서의 <한국 전통시 선집-시조 100선>과 한국에서의 <프랑스 고전시 선집> 출간은 양국 전통시 교류의 상징적인 성과”라며 “향후 지속적인 파리 시 전시회 참가와 시 콩쿠르 등으로 우리 문학을 프랑스 및 유럽에 널리 알리고 상호 이해를 넓히는 데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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