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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억불 구단' LA레이커스, 美 프로 스포츠 최고액에 새 주인 만난다

입력 2025-06-19 16:37   수정 2025-06-19 16:39



미국프로농구(NBA) 로스앤젤레스(LA) 레이커스가 미국 프로 스포츠 사상 역대 최고액인 약 100억달러(13조8000억원)에 새 주인을 만났다.

미국 ESPN은 19일(한국시간) LA 레이커스의 버스 가문이 미국프로야구(MLB) LA 다저스 등 다수 스포츠 구단 구단주인 마크 월터에게 100억달러에 구단 소유권을 매각하는 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100억달러에 달하는 구단 판매액은 NBA와 미국 프로스포츠 역사를 통틀어 최고 금액이다. 이전까지는 지난 3월 사모펀드 회사 '심포니 테크놀로지 그룹'의 공동 창립자이자 최고투자책임자(CIO)인 윌리엄 치점이 이끄는 투자자 그룹이 NBA 보스턴 셀틱스를 사들인 61억달러(8조4200억원)가 최고 기록이었다.

버스 가문은 일정 기간 동안 구단 지분 약 15%를 자기 소유로 남겨 놓을 예정이다.이와 함께 지니 버스 구단주가 향후 몇 년 동안은 레이커스의 구단주로 남아 팀 경영을 이어가는 내용이 계약에 포함됐다.

월터는 투자 회사 TWG 글로벌의 최고경영자(CEO)이자 회장으로, 2021년 레이커스 지분 26%와 구단 다수 지분에 대한 우선 구매권을 사들였다. 월터와 TWG 글로벌은 MLB의 LA 다저스를 비롯해 미국여자농구(WNBA) LA 스파크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첼시, 모터스포츠 포뮬러원(F1)의 다수 구단을 소유하고 있다.

월터는 2012년 다저스를 인수한 뒤 팀의 2차례 월드시리즈 우승을 지원했다. 오타니 쇼헤이와 무키 베츠 등 슈퍼 스타 영입에도 공격적으로 나섰다.

레이커스 구단은 1979년 제리 버스가 인수한 뒤 46년 동안 버스 가문이 소유해 왔다. 2013년 버스 사망 이후 그의 여섯 자녀가 가족 신탁 형태로 지분 66%를 유지해왔고 2017년부터는 지니 버스가 구단주를 맡았다. 버스 가문 체제에서 레이커스는 11차례나 NBA 정상에 섰다.

월터에게 매각하는 안은 버스 가문의 투표를 통해 이뤄졌다. 레이커스의 전설이자 월터의 사업 파트너이기도 한 매직 존슨은 레이커스 팬들에게 매우 기쁜 소식이라며 "월터는 레이커스 브랜드를 관리하는 최고의 인물이 될 것이다. 월터는 승리, 최고, 정당한 방식을 갈망한다"며 "그는 우승에 필요한 자원을 투입할 것"이라고 말했다.

조수영 기자 delinew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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