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는 06월 24일 09:21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스틱인베스트먼트 개인주주연합이 회사 측에 자사주 소각을 위한 임시주주총회 소집을 청구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들은 전날 의결권 모집 플랫폼 '액트'에서 전자서명으로 지분 3.36%를 모아 스틱인베스트먼트에 임시주총 소집을 청구하고, '자기주식 소각의 건'을 안건으로 상정해달라는 주주제안을 제출했다. 상법상 발행주식총수의 3% 이상을 가진 주주는 임시주주총회 소집을 청구할 수 있다. 상장사의 경우는 6개월 이상 1.5% 넘게 보유해도 주총 소집 청구가 가능하다.
주주연합은 "지난달 기업가치 제고 및 주가부양, 주주소통 강화를 위해 자사주 일부 소각을 건의했으나 회사는 의견을 무시하는 행태를 보였고 소통하지 않고 있다"면서 "이에 주주들은 이번 임시주총을 통해 경영진에게 명확한 입장을 다시금 전달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이들은 지난달 28일 강남구 스틱인베스트먼트 본사를 방문해 자사주 소각을 요구했으나 답변을 받지 못했다고 주장했다.
스틱인베스트먼트는 소액주주단체 외에도 행동주의펀드의 압박도 받고 있다. 토종 행동주의펀드 얼라인파트너스와 미국계 미리캐피탈이 각각 6.64%, 12.39%를 보유하고 있다. 도용환 회장을 비롯한 최대주주 측 지분은 18.97%다.
송은경 기자 nora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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