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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대통령, 이르면 이달 말 트럼프와 정상회담

입력 2025-06-30 17:50   수정 2025-07-01 01:08


이재명 대통령이 오는 3일 취임 한 달을 맞아 첫 기자회견을 연다고 대통령실은 30일 발표했다. 이 대통령은 7월 말 혹은 8월 초 미국을 찾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하는 방안을 조율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을 통해 “기자회견은 기자들과 더 가까이 소통할 수 있는 ‘타운홀 미팅’ 형식으로 이뤄진다”며 “민생·경제, 정치·외교안보, 사회·문화 등 분야별로 나눠서 진행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강 대변인은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없이 출범한 정부의 국정 운영이 조기 안착했음을 알리고, 국정 운영 방향과 주요 정책 등에 대해 활발히 소통하는 자리로 마련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기자회견 제목은 ‘언론이 묻고 국민에게 답하다’로 결정됐다.

윤석열 전 대통령은 대통령실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했는데, 이 대통령은 다른 장소를 고려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대통령실 브리핑룸은 대규모 인원을 모으기 어려워서다. 문재인 전 대통령은 청와대 영빈관에서 기자 200여 명을 대상으로 기자회견을 열었다. 강 대변인은 “더 많은 기자와 만나려는 의도”라며 “장소는 추후 공개할 것”이라고 했다.

역대 대통령은 통상 취임 100일을 전후해 기자회견을 열었다. 하지만 이 대통령은 내각 및 대통령실 수석 인선을 마무리하는 등 국정 운영 기반을 마련한 직후 국민과 소통하는 자리가 필요하다고 판단한 것으로 알려졌다.

강 대변인은 또 “한·미 정상회담은 꼭 필요하다는 양국 교감하에 계속 조율 중”이라며 “지금은 교감 아래 여러 분야에서 조율 중이고, 관세 협상 등도 상호 교감하에 논의 중”이라고 말했다. 외교가에 따르면 이 대통령 방미 시기는 7월 말 또는 8월 초가 될 가능성이 크다.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이 마코 루비오 미국 국무장관과 만나 조속한 한·미 정상회담 개최에 공감한 만큼 조기 성사될 가능성이 높다. 루비오 장관은 오는 8일께 방한해 정상회담 일정과 관련해 구체적인 논의를 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정상회담에선 미국 정부가 요구하는 방위비 분담금 인상 등이 의제에 오를 것으로 예상된다.

이 대통령은 이날 대통령실 파인그라스에서 연 ‘문화예술계 수상자 간담회’에 참석했다. 뮤지컬 ‘어쩌면 해피엔딩’ 박천휴 작가, 조수미 성악가, 칸국제영화제 학생 부문 1등상 수상자인 허가영 감독, 박윤재 발레리노, 드라마 ‘폭싹 속았수다’ 김원석 감독 등이 자리했다.

이 대통령은 “대한민국의 문화를 대대적으로 키워 일자리를 만들고, 소프트파워를 키우면 영향력을 확대하는 좋은 소재가 될 것”이라며 “국가 정책으로 문화 부문에 대한 투자나 지원을 대대적으로 늘려 산업으로 키우면 우리가 세계적인 강국으로, 선도국가로 갈 수 있지 않나 이런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대통령실에 따르면 이 대통령은 문화예술인 기본소득 도입이 필요하다는 취지로 발언했다고 한다. 또 탁상공론이 아니라 수요자에게 필요한 정책을 가감 없이 발굴해 실현하라고 강조한 것으로 전해진다. 이 대통령은 참석자들에게 “너무 복잡하게 고민하다 보니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을 못 뽑고 있는데, 여러분도 고민 좀 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형규 기자 kh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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