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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D의 자신감 "자동차 선진국 韓서 품질 인정받겠다"

입력 2025-07-06 18:00   수정 2025-07-07 01:18

“BYD(비야디)의 전기자동차 판매가 늘면 국내 업체들도 동반 성장할 것입니다.”

글로벌 전기차 1위 제조사인 BYD의 한국법인을 이끄는 조인철 BYD코리아 승용부문 대표(사진)가 BYD의 성장이 국내 완성차 업체의 점유율을 갉아먹을 것이란 일각의 비판에 한 말이다. BYD의 판매로 조금이라도 전기차 보급률이 늘면 전기차를 판매하는 국내 완성차 업체도 덩달아 성장한다는 논리다.

조 대표는 2000년 현대자동차를 시작으로 도요타코리아, BMW, 미니코리아 등을 거쳐 지난해 4월부터 BYD코리아 승용부문 대표를 맡고 있다. 국내외 글로벌 자동차 회사에 모두 몸을 담았다.

취임 후 그의 첫 과제는 “중국 제품은 품질이 낮다는 인식을 깨는 일”이었다고 한다. 신규 진입한 자동차 회사로선 많은 BYD 전시장 17곳을 전국 곳곳에 마련해 고객 시승 행사를 적극적으로 펼치는 이유다. 조 대표는 “중국 제품이라고 무작정 깔보는 것이 안타깝다”며 “고객이 직접 체험해 보면 뛰어난 품질을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BYD코리아는 연말까지 전시장을 30곳으로 늘리고, 서비스 센터는 14개에서 25개로 확대할 계획이다.

국내 전기차 시장은 판매량 측면에서 유럽 북미 등과 비교해 크지 않다. 지난 5월 전체 자동차 판매(14만1865대) 중 전기차 비중은 15.1%(2만1445대) 정도다. 하지만 조 대표는 세계 3위 완성차 회사인 현대자동차그룹을 보유한 한국에서 상품성을 검증받는 것이 중요하다고 여긴다. 그는 “‘자동차 선진국’에서 인정받아야 세계 시장에서도 제 역할을 할 것이라는 게 BYD의 생각”이라고 설명했다.

BYD코리아는 1월 소형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아토 3’를 시작으로 올 하반기 중형 전기 세단 ‘씰’과 중형 전기 SUV ‘시라이언 7’을 국내에 출시한다. 아토 3 고객 인도가 시작된 4월부터 5월까지 통계를 보면, BYD 국내 판매량은 1066대로 테슬라(8017대), BMW(1216대)에 이어 수입 전기차 중 3위다. 3월엔 BYD코리아오토를 설립해 인증 중고차 사업에 뛰어들 준비도 하고 있다. 씰 사륜구동(AWD) 모델의 국내 판매가는 일본보다 990만원 싼 4690만원으로 책정됐다.

양길성 기자 vertig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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