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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로 부활하는 '댄싱퀸'…국내외 스타 제작진 뭉쳤다

입력 2025-07-08 17:25   수정 2025-07-09 00:21

영화 ‘댄싱퀸’이 뮤지컬로 재탄생한다.

CJ ENM은 8일 자사 지식재산권(IP) 영화 ‘댄싱퀸’을 원작으로 한 창작 뮤지컬 ‘댄싱퀸’(가제)을 제작한다고 밝혔다. 2027년 국내에서 공연한 뒤 해외 진출도 추진할 계획이다.

2012년 개봉작 ‘댄싱퀸’은 서울시장 후보 정민(황정민 분)의 아내인 정화(엄정화 분)가 낮에는 주부, 밤에는 댄스가수로 이중생활을 하는 이야기를 담아낸 코미디 영화다. 개봉 당시 405만 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흥행에 성공했다.

뮤지컬 ‘댄싱퀸’ 연출은 미국 브로드웨이 대표 연출가 겸 안무가 제리 미첼이 맡는다. 그는 ‘킹키부츠’ ‘헤어스프레이’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 등을 연출했다. 음악은 뮤지컬 ‘케이팝’으로 아시아계 여성 최초로 토니어워즈 작곡상 후보에 오른 작곡가 헬렌 박이 담당한다. 대본에는 한국 창작 뮤지컬 ‘렛미플라이’ ‘차미’ 등을 집필한 조민형 작가가 참여한다. 미첼은 “‘꿈에는 유통기한이 없다’라는 주제의식은 누구나 공감할 만한 소재인 만큼 한국뿐 아니라 전 세계 관객에게도 깊은 울림을 줄 수 있는 작품이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CJ ENM은 ‘댄싱퀸’을 시작으로 영화, 드라마 등 자사 IP를 활용한 뮤지컬 제작을 본격화할 예정이다. 예주열 CJ ENM 공연사업부장은 “IP를 활용해 국내는 물론 세계 무대에서 경쟁력을 갖출 수 있는 오리지널 작품을 지속적으로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CJ ENM은 국내 뮤지컬 시장의 몸집을 키우는 데 큰 역할을 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소극장 창작 뮤지컬인 ‘김종욱 찾기’의 라이선스를 일본과 중국에 수출한 게 대표적이다. 전문가들은 이 작품을 뮤지컬 한류의 시초로 본다. 한국 창작 뮤지컬 최초로 토니어워즈 6관왕에 오른 뮤지컬 ‘어쩌면 해피엔딩’의 국내 공연 제작(2020~2024년)도 CJ ENM이 맡았다. CJ ENM은 ‘킹키부츠’ ‘물랑루즈’ 등을 공동 제작하면서 토니어워즈 심사에 참여할 수 있는 브로드웨이 리그 정회원 자격을 획득했다.

허세민 기자 semi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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