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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금융그룹, 소상공인·자영업자 금리 우대 8조원…전국에 '돌봄센터' 열어

입력 2025-07-16 15:50   수정 2025-07-16 15:51

KB금융그룹은 그룹 미션인 ‘세상을 바꾸는 금융’을 실천하기 위해 다양한 포용금융 활동을 펼치고 있다. 금융업 본연의 역량을 활용해 국민과 함께 성장하고 공존하기 위해서다. 양종희 KB금융 회장은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통해 “금융은 단순한 자금 중개를 넘어 개인의 삶과 기업의 미래, 나아가 사회 전체의 지속 가능성을 연결하는 중요한 기반”이라며 “KB금융그룹은 국민과 함께 성장하고 공존하는 금융을 실천하며, 다음 세대에 더 나은 환경과 기회를 전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 지속가능한 금융 포용 프로젝트
KB금융은 우리 경제의 버팀목인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을 위해 금융·비금융을 아우르는 다양한 지원을 통해 금융의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단순한 금융 지원을 넘어 ‘포용’으로 확장된 KB금융의 이 같은 행보는 지역사회와 기업이 함께 성장하는 지속가능한 경제 생태계를 구축하고 있다는 평가다.

우선 소상공인·자영업자를 대상으로 한 금리 우대 프로그램을 총 8조원 규모로 확대했다. ‘영업점 전결 금리우대 프로그램’은 기존 1조5000억원에서 3조원으로, 국가 주력 전략산업을 영위하는 중소기업 대상 ‘한시 특별 금리우대 프로그램’은 3조원에서 5조원으로 늘렸다.

또 신용보증기금과 기술보증기금에 총 230억원을 특별 출연해 8400억원 규모의 보증서를 공급하고 있다. 제조업체와 수출업체 등 실물경제 기반 기업에 대한 금융 지원을 강화하려는 취지다. 특히 미국의 관세 조치로 어려움이 예상되는 자동차 부품 업체를 지원하기 위해 신용보증기금과 업무협약을 맺고 총 1500억원 규모의 저금리 동반성장 대출을 공급하고 있다.

KB금융의 최대 계열사인 국민은행에서는 올해 6월 말 기준 보증료 및 대출이자를 지원받은 소상공인이 총 2만5608명에 달하며, 지원금액은 총 122억원에 이른다. 이 밖에 지난해 4월부터 시행 중인 ‘KB소상공인 응원 프로젝트’를 통해 비대면 보증서 금융 프로그램도 운영 중이다.

KB금융은 지난해 10월부터 전국 477개 ‘착한가격업소’를 선정해 총 60억원을 지원하는 ‘KB마음가게’도 운영하고 있다. KB마음가게는 고물가·고금리·고환율 등 ‘3고(高) 시대’에도 착한 가격으로 음식을 제공하는 소상공인들을 응원하는 포용 프로그램이다. 고물가 속에서도 합리적인 가격으로 지역민에게 서비스를 제공하는 소상공인의 선한 영향력을 조명하고, 지역사회와의 상생을 지원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 일·가정 양립 문화 만들기
KB금융은 임직원이 일과 가정을 조화롭게 병행할 수 있도록 다양한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어린 자녀가 있는 직원을 위해 직장 어린이집을 운영하며, 초등학교 입학기 자녀를 둔 직원을 위한 단축 근로제도도 도입했다. 출생 장려금 지원, 난임 의료비 지원, 배우자 출산휴가 확대, 육아기 근로시간 단축, 재채용 조건부 퇴직제도 등 다양한 복지제도를 통해 가족친화적인 조직문화를 조성하고 있다.

특히 국민은행이 지난해 은행권 최초로 시행한 ‘육아퇴직제도’는 3년 뒤 재채용 조건으로 퇴직하고 복귀 시 퇴사 당시의 직급과 기본급을 그대로 유지할 수 있는 제도다. 이 같은 노력으로 국민은행은 2019년 여성가족부로부터 가족친화기업 인증을 처음으로 획득했고, 2024년에는 이를 연장했다. KB증권, KB라이프생명, KB자산운용, KB데이터시스템도 가족친화기업으로 인증받았다.

KB금융은 돌봄 공백 해소를 위해 2018년부터 ‘거점형 돌봄 기관’ 확대에도 집중해왔다. 거점형 돌봄 기관은 방과후학교와 돌봄을 통합 제공하는 시설로, 맞벌이 가정을 위해 평일 오후 8시, 토요일 오후 1시까지 운영되며 방학 기간에도 문을 연다. KB금융과 교육부는 이 같은 돌봄 체계 운영 성과를 바탕으로 ‘아이 키우기 좋은 환경 조성’에 매진하고 있다. 아이들이 보다 행복한 환경에서 성장하고, 학부모는 안심하고 일할 수 있도록 ‘거점형 돌봄 기관 및 초등돌봄 체계’를 지속적으로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다.

KB금융은 2027년까지 전국에 총 73곳의 거점형 돌봄 센터를 설립할 예정이다. 이 센터들은 지역 단위의 돌봄 수요를 충족하는 새로운 모델로, 돌봄과 방과후 프로그램을 통합 제공해 학부모의 양육 부담을 줄이고 지역 아동의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하고 있다.
◇ 스타트업 성장도 견인
KB이노베이션허브는 KB금융이 운영하는 핀테크랩으로, KB금융과 핀테크 생태계를 잇는 연결고리 역할을 한다. 2015년 3월 출범 이후 유망 스타트업을 ‘KB스타터스’로 선발해 투자와 제휴를 통해 성장을 지원하고 있다.

KB스타터스 누적 선발 기업은 총 394곳이며, KB금융의 누적 투자액은 2544억원에 달한다. KB금융은 매년 ‘KB 오픈이노베이션 프로그램’을 운영해 각 계열사가 스타트업과 협업할 수 있는 사업 과제를 공동 발굴하고 있으며, 올해는 국내뿐 아니라 글로벌 사업 분야까지 모집 영역을 확대했다. 또 싱가포르에 ‘KB글로벌핀테크랩’을 개설해 국내 스타트업의 해외 진출을 지원하고, 현지 유망 기술 및 트렌드를 KB금융과 연계하는 활동도 진행 중이다. 현지 유망 스타트업을 발굴해 KB금융의 글로벌 네트워크와 투자 자원을 연계하는 구심점으로서의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KB글로벌핀테크랩은 2022년 4개, 2023년 10개, 2024년 12개에 이어 올해는 15개 스타트업을 ‘KB스타터스 싱가포르’로 선정했다.

박재원 기자 wonderful@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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