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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프트힐스, 대용량 3D 모델 시각화, 리뷰 SW 잇단 국산화

입력 2025-07-30 16:11   수정 2025-07-30 16:12


조선· 건설 등 산업현장에서는 복잡한 구조물이나 공정 데이터를 효율적으로 시각화하고 해석하기 위해 3D 기반의 디지털 엔지니어링 기술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하지만 3D 엔지니어링 소프트웨어(SW)는 외산제품에 대한 의존도가 높아, 국내 기업의 업무 환경과 문화에 적합한 SW는 거의 찾아보기 어려운 상황이었다. 박진표 소프트힐스 대표가 2013년 창업해 첨단 기술개발과 솔루션 상용화 및 국산화에 나선 이유다.

박 대표는 2020년대 전후로 디지털전환, 디지털트윈 등 산업계 디지털화 움직임이 본격화하자 3차원 모델의 고속시각화 등 3D 엔지니어링 소프트웨어 국산화에 집중투자 했다. 창업 후 11년간 (2014~2024년) 연구·개발(R&D) 투자 총액이 74억원에 이른다. 연간 매출액의 절반을 연구·개발에 투자할 정도로 연구개발을 중시하고 있다. 전체 인력 가운데 연구·개발 인력 비중이 80%에 달한다. 소프트힐스는 14건의 국가 연구·개발 사업을 수행해 10건 이상을 상용화했다. 이를 통해 VIZCore3D라는 국내 최초, 유일의 3D 모델 시각화 엔진과 VIZDesign, VIZZARD, VIZWide3D 등 대형 3D 모델 시각화 및 리뷰 소프트웨어가 잇따라 탄생했다.

대용량 모델 최적화 및 시각화 성능은 글로벌 최고 수준이다. 박 대표는 “국내 조선산업의 경우, 소프트힐스 제품의 시장점유율 1위”라며 “건설, 반도체, 방산 분야 대표 기업에서 주요 솔루션으로 활용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회사의 매출도 2020년 9억원에서 지난해 32억원으로 증가했다. 지난해 중국 기업과 기술지원, 솔루션 공급 파트너 계약을 맺고, 6만달러 수출 실적을 올렸다. 이어 동남아, 중동, 미국, 일본 등으로 해외 수요처를 확대하고 있다.

박 대표는 “3D 모델이 설계업무뿐만 아니라 생산, 관리 부문에서도 필수적인 데이터로 인식되어 활용되는 추세”라며 “디지털전환, 스마트팩토리, 디지털트윈 등 3D 시각화 및 응용 기술 활용시장에서 2026년 매출 100억원, 5년 내 국내 40%, 해외 5%의 시장점유율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포부를 밝혔다.

오경묵 기자 okmoo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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