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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욱, 미국 작가조합서 '제명'…파업 기간 규정 위반

입력 2025-08-09 17:23   수정 2025-08-11 20:04


박찬욱 감독이 미국 작가 조합에서 제명됐다. 미국 작가 조합의 파업 기간 규정을 위반했기 때문이다.

8일(현지 시각) 버라이어티에 따르면 미국 작가 조합(WGA)은 HBO 시리즈 '동조자' 작가인 박찬욱 감독과 돈 맥켈러를 제명했다고 발표했다.

앞서 미국 작가 조합은 2023년 파업 기간 파업 규정을 위반한 7명을 징계했다. 이 중 4명은 제명 처분에 항소했다. 반면 박찬욱 감독과 돈 맥켈러는 항소하지 않았다. 박찬욱 감독과 돈 맥켈러는 지난 2024년 4월 공개된 '동조자'의 공동 집필을 맡았다.

'동조자'는 베트남계 미국 작가 비엣 타인 응우옌의 동명의 소설을 원작으로 한 7부작 시리즈로, 베트남 전쟁이 끝나고 미국으로 건너간 북베트남 스파이의 이야기다. 박찬욱 감독의 두 번째 드라마이자 세 번째 해외 작품이다. 호아 수안데,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 산드라 오 등 배우들이 출연했다.

미국 작가 조합은 지난 2023년 5월부터 9월까지 파업했다. 당시 작가들은 글로벌 스트리밍 시장 확대에 따른 처우 개선을 요구했으나 노사 합의에 실패하면서 파업에 돌입했다. 이들은 OTT 서비스의 발달로 콘텐츠 시장은 활성화되고 업무가 많아진 데 비해 노동 환경과 처우는 더욱 악화됐다는 입장이다.

인공지능(AI) 사용도 이슈였다. 당시 작가들은 스튜디오들이 AI 기술로 인해 자신들이 만든 결과물을 변형시키거나 유사한 원고를 생성해 낼 것이라 우려했다. AI 기술이 자신들을 대체할 수도 있다는 것이다.

WGA에 소속된 작가들은 만명이 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당시 영화 제작과 TV 프로그램 방영이 중단되며 큰 손실을 입었다.

박찬욱 감독은 오는 9월 영화 '어쩔수가 없다' 국내 개봉을 앞두고 있다.

박수빈 한경닷컴 기자 waterbea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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