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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해남 슈퍼 클러스터 본 계약 불발…투자사, 투자금 확보 차질

입력 2025-08-12 18:02   수정 2025-08-12 18:03



총 15조원의 사업비를 전남 해남군 솔라시도(기업도시)에 투입하는 인공지능(AI) 슈퍼 클러스터 허브 사업의 본 계약이 불발됐다.

본 계약 시한이 이달 하순까지인데 투자사가 약속한 투자금을 마련하지 못해서다.

12일 전라남도에 따르면 투자 그룹 스톡 팜 로드의 자회사인 퍼힐스(FIRHILLS) 관계자들은 지난 9일 입국해 전라남도와 면담을 가졌다.

퍼힐스 측은 정부와 전라남도 관계자들을 잇달아 면담하고 투자 진행 상황 등을 설명한 뒤 오는 24일까지로 예정된 본 계약 체결 시한을 연장해달라고 요청했다.

퍼힐스는 현재까지 10억달러(1조원) 규모의 투자금을 유치한 것으로 전해졌다.

전라남도는 퍼힐스 측의 요청을 받아들여 본계약 체결 시점을 6개월 유예하기로 하고 세부 진행 상황 등을 협의하기로 했다.

양해각서 체결 당시 약속한 투자금을 마련하지 못한 퍼힐스가 본계약 체결 연장을 요청한 것으로 보인다.

전라남도는 AI 슈퍼 클러스터의 중추 시설인 데이터센터를 주로 이용할 엔드 유저(End-user·최종사용자)를 유치하는 것도 중요하다고 보고 퍼힐스의 제안을 받아들여 본계약을 유예했다.

전라남도는 지난 2월 퍼힐스, 서남해안기업도시개발, 해남군 등과 '솔라시도 AI 슈퍼 클러스터 허브' 구축을 위한 양해각서(MOA)를 체결했다.

슈퍼 클러스터 허브는 해남 산이면 구성지구 일원에 2028년까지 7조원, 2030년까지 8조원 등 총 15조원을 투자해 3기가와트(GW) 이상의 AI 컴퓨팅 인프라, 데이터센터, 대규모 에너지저장장치(ESS) 등을 구축하는 사업이다.

전라남도는 협약 체결 이후 정권이 교체되고 RE100(재생에너지 100% 사용) 산단 특별법 추진, 차세대 전력망 구축 등 재생에너지 정책이 잇달아 발표돼 투자가 성사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전라남도 관계자는 "퍼힐스 쪽에서 적극적으로 투자자를 유치하고 있고 한국의 재생에너지 정책 변화 등 긍정적인 환경이 조성돼 좀 더 시간을 달라는 입장을 표명했다"며 "정부 부처와 협의를 통해 사업이 성공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무안=임동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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