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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韓 밸류업 의지 있나"…글로벌 IB 대거 방한

입력 2025-08-19 17:50   수정 2025-08-20 01:47

JP모간, 모건스탠리 등 글로벌 투자은행(IB) 관계자가 다음달 대거 한국을 찾는다. 금융당국 고위 관계자, 4대 금융지주 회장 등과 연쇄 회동하기 위해서다. 최근 국민성장펀드와 배드뱅크 출자, 교육세율 인상 등 금융권을 향한 정부의 전방위적 압박에 따른 영향과 시장 상황을 점검할 것으로 알려졌다.

19일 금융권에 따르면 JP모간과 모건스탠리가 해외 투자자 수십 명을 이끌고 다음달 말 한국을 찾는다. 이들은 양종희 KB금융 회장, 진옥동 신한금융 회장, 함영주 하나금융 회장, 임종룡 우리금융 회장과 만나기로 했다. 주요 생명보험사 및 손해보험사 최고경영자(CEO), 최고재무책임자(CFO) 등과도 만날 예정이다. 금융회사뿐만 아니라 금융위원회, 금융감독원 등 당국 고위 관계자와 면담 일정을 조율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금융권 고위 관계자는 “매년 초 글로벌 IB의 정례적인 방한과 달리 이번처럼 9월에 대규모 해외 투자자들이 방한하는 것은 이례적”이라며 “정부의 압박 수위가 높아지자 이에 따른 리스크를 직접 확인하기 위해 나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해외 투자자 사이에서 이재명 정부의 금융권 압박을 두고 우려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대규모 채무 탕감부터 전례 없는 교육세율 기습 인상까지 금융사의 수익성과 경쟁력을 약화하는 조치가 잇달아 튀어나오면서다.

외국인 지분율이 높은 금융지주사는 이미 비상 상황이다. 관련 영향과 향후 대응 방안을 묻는 국내외 투자자의 질의가 쏟아지고 있기 때문이다. 4대 금융지주의 한 임원은 “향후 이익·자본 비율 감소치부터 최근 임명된 금융감독 수장에 대한 우려 등 구체적인 질문이 빗발쳐 대응에 애를 먹고 있다”고 했다.

외국인 지분율이 가장 높은 금융지주는 KB금융(77.67%)이다. 하나금융(67.11%), 신한금융(60.01%) 등도 외국인이 절반 이상 주식을 들고 있다. ‘관치금융 리스크’가 커지면서 일부 금융지주 주가는 최근 한 달 새 10% 넘게 급락했다.

박재원 기자 wonderful@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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