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4,220.56
(90.88
2.20%)
코스닥
932.59
(12.92
1.40%)
버튼
가상화폐 시세 관련기사 보기
정보제공 : 빗썸 닫기

"유령처럼 흰 눈에 주황빛 몸"…세계 최초 '희귀 상어' 발견

입력 2025-08-21 14:45   수정 2025-08-21 14:50


중남미 코스타리카에서 주황빛을 띤 희귀 상어가 잡혀 이목이 쏠렸다. 이 상어는 그동안 전 세계적으로 보고된 적 없는 희귀 개체다.

19일(현지시간) 포브스 등 외신에 따르면 국제 학술지 ‘해양생물 다양성’(Marine Biodiversity) 8월 호에는 작년 8월 코스타리카 토르투게로 국립공원 인근 바다에서 목격된 ‘대서양수염상어’(Nurse Shark)에 대한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이 상어를 낚은 남성들은 사진을 촬영한 후 풀어줬다.

페이스북에 공개된 사진을 보면 상어의 몸길이는 약 2m로 추정된다. 일반적으로 회색빛인 다른 수염상어와 달리 온몸이 강렬한 주황빛을 띠고 있다. 눈도 유령처럼 창백한 흰색으로 눈동자가 보이지 않는다.

연구진은 이 상어가 황색변색증과 백색증을 동시에 가진 희귀 개체라고 판단했다. 황색변색증은 정상보다 많은 황색 색소가 피부에 침착하는 현상을 말한다. 백색증은 피부나 눈의 멜라닌 색소가 줄어드는 현상이다. 이 상어의 경우 몸에서 황색변색증, 눈에서 백색증 특징이 나타난 것으로 보인다.

연구진은 "수염상어 종에서 완전한 황색변색증이 나타난 건 과학적으로 확인된 첫 사례"라며 "카리브해에서도 최초의 기록"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황색변색증과 백색증은 포식자에게 쉽게 노출되는 등 생존 불이익을 주지만, 두 조건을 모두 가진 상어가 성체로 자라 지금까지 살아남았다는 건 해양 생태계 내 유전적 다양성과 적응력에 대한 시사점을 남긴 것"이라고 밝혔다.

진영기 한경닷컴 기자 young71@hankyung.com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