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여자대학교는 정부의 외국인 요양보호사 양성기관 시범사업에 선정됐다고 25일 밝혔다.경인여대는 내년 1학기부터 국가가 공인하는 시범사업 체계 속에서 학위과정을 운영하게 된다.
기존 학위과정 운영 경험을 바탕으로 그동안 축적해온 교육 역량과 현장 연계 경험을 국가 정책과 접목해 확장된 교육 모델로 발전시키게 된다.
이 대학은 올해 글로벌한국학과 내에 요양보호사 학위과정(2년제)을 운영하며 외국인 유학생을 대상으로 한국어 교육과 돌봄 전문 역량을 갖춘 맞춤형 교육과정을 제공해왔다. 유학생들이 한국 사회에 적응하면서 요양보호사로서 필요한 기초 역량을 쌓을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는 교육이다.
경인여대는 입학 단계에서부터 비자 발급, 한국어 교육, 현장 실습, 자격 취득, 취업 연계까지 이어지는 원스톱 지원 체계를 구축해 유학생들이 학업과 진로를 안정적으로 이어갈 수 있도록 지원하기로 했다.
보건·복지계열 학과와 연계한 실습 중심 교육을 통해 현장 적응력과 전문성도 강화할 계획이다. 유학생에게는 비자 발급 시 재정 요건 완화, 사회통합 프로그램 우대 등 다양한 혜택도 제공된다.
육동인 경인여대 총장은 "단순한 교육기관을 넘어 지역과 국가를 잇고, 나아가 글로벌 돌봄 인력 시장을 선도하는 글로벌 케어 인재 양성 허브로 대학을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인천=강준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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