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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금융, 2024년 5.5조 원 넘게 사회적 가치 창출[ESG 단신]

입력 2025-09-03 06:00   수정 2025-09-03 18:02

[한경ESG] ESG 단신

하나금융그룹은 ‘2024 ESG 임팩트 보고서’를 통해 지난해 ESG 경영 활동을 통해 총 5조5359억 원의 사회적 가치를 창출했다고 밝혔다. 하나금융은 ESG 경영 활동의 추진 현황과 성과를 체계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2022년부터 ESG 성과를 정량화해 재무 가치로 공개하고 있다. 올해 성과는 2023년보다 2.4%(1287억 원) 증가했다. 사회적 가치 창출 사업도 지난해 359개에서 468개로 늘어나 양적·질적 성장을 동시에 달성했다.

지난해 분야별 성과는 ▲환경(E) 2449억 원 ▲사회(S) 3조1608억 원 ▲거버넌스(G) 및 경제적 기여 2조1302억 원으로 측정됐다. 특히 사회 부문은 전년 대비 40% 성장했다. 이는 전세사기 피해자 대상 저금리 대출 지원 등 포용적·손님 친화적 금융상품 부문의 확대와 미래세대를 위한 보육 지원, 중소기업·소상공인을 위한 상생 지원 프로그램 등이 성과를 이끌었다.

대표 사례로 ‘포용적 금융상품’ 성과는 8585억 원으로 78% 증가했고, 2018년 시작한 ‘100호 어린이집 프로젝트’도 2831억 원의 성과를 거뒀다. 이 외에도 ▲기후변화 대응 투자 1935억 원 ▲중소기업 상생 지원 201억 원 ▲혁신 기술 벤처·스타트업 펀드 설립 306억 원 등이 포함됐다. 특히 ▲기후변화 완화를 위한 친환경 투자 1935억 원 ▲중소기업·소상공인을 위한 상생 지원 201억 원 ▲혁신 기술 벤처·스타트업 육성을 위한 펀드 설립 306억 원 등 하나금융그룹의 다양한 ESG 경영 성과에 대한 사회적 영향력을 구체화했다.

신재용 서울대 교수는 보고서 감수평에서 “특히 사회 영역에서 이해관계자별 영향력을 세분화하는 등 평가 방법론의 고도화가 돋보인다”고 평가했다. 하나금융은 ESG 임팩트 측정 결과를 경영전략에 반영하고, 글로벌 공시 의무화에 대비하기 위해 ‘ESG 공시 데이터 관리 시스템’을 구축했다. 또 모건스탠리 캐피털 인터내셔널(MSCI)의 2024년 ESG 평가에서 최고 등급인 AAA를 획득하며, 은행 산업 세계 1위를 기록했다.

한편 하나금융그룹은 국내외 ESG 공시 의무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그룹 차원의 ‘ESG 공시 데이터 관리 시스템’을 구축했다. 지난 1월 글로벌 ESG 평가 기관인 MSCI가 발표한 2024년 ESG 평가에서 최고 등급인 ‘AAA’를 획득하며 은행 산업 부문 전 세계 1위를 달성하는 등 진정성 있는 ESG 경영을 실천하고 있다.

[E]
한국수자원공사, MS와 ‘워터 포지티브’ 협력


한국수자원공사가 글로벌 빅테크 기업 마이크로소프트(MS)의 국내 첫 공식 물 복원 파트너로 선정됐다. 양사는 2025년 8월 ‘워터 포지티브’ 달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첫 공동사업으로 소양강댐 상류에 인공 습지 조성을 추진한다. 워터 포지티브는 기업이 사용한 물보다 더 많은 물을 자연에 환원하거나 재이용하는 활동을 뜻한다. 이는 RE100이 탄소중립 대응의 핵심 전략인 것처럼 물 분야에서 기업의 지속가능성을 확보하기 위한 새로운 기준으로 주목받고 있다.

이번 사업은 강원도 춘천시 북산면 일대에서 진행되며, 하천의 수질 개선과 비점오염원(부유물질, 질소, 인 등) 30% 저감을 목표로 한다. 이를 통해 연간 약 34만 톤의 물을 복원할 수 있으며, 이는 100만 명이 하루 동안 사용할 수 있는 양에 해당한다.

사업 비용은 MS가 전액 부담하고, 한국수자원공사는 습지 설계와 실행을 담당한다. 이번 협력은 글로벌 기업과 공공기관이 일대일로 협력해 물 복원에 나선 첫 사례로 ESG 기반 민관 공동 생태계 조성의 출발점이 될 전망이다.

한국수자원공사는 이번 협약을 계기로 인공지능(AI) 인프라 확산에 따른 물 사용 이슈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민간 협력을 통해 국내외 물 복원 사업을 체계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이미 환경부와 함께 삼성전자, SK하이닉스, LG전자 등 11개 기관이 참여하는 ‘워터 포지티브 협력체’ 출범에 참여해 국내 민간기업과 공동 물 복원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환경부, 삼성전자와 함께 장흥댐 신풍 습지 개선사업을 시작했다. 윤석대 한국수자원공사 사장은 “이번 협력은 글로벌 빅테크가 한국수자원공사와 함께 물 복원이라는 공동 책임을 실천하는 첫걸음으로, ESG 실현과 AI 3대 강국 진입을 위한 새로운 협력 모델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S]
롯데백화점, ‘2025년 인권경영시스템’ 인증 획득

롯데백화점이 ‘2025년 인권경영시스템’ 인증을 획득했다. 이는 유통업계 최초이자 국내 사기업 가운데 여섯 번째 사례다. ‘인권경영’은 임직원, 고객, 협력사, 지역사회 등 기업 경영과 관련한 모든 이해관계자에게 인간의 존엄과 가치를 실현하기 위해 필요한 활동을 이행하는 경영 방식을 의미한다. ‘인권경영 시스템’은 유엔 국제 인권선언과 국가인권위원회의 인권경영 가이드라인을 기반으로 ISO(국제표준화기구) 표준에 맞게 ‘한국경영인증원(KMR)’에서 개발한 인증 제도다. 국내에서는 롯데백화점을 포함해 단 6개의 사기업만 인증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롯데백화점은 2023년 업계 최초로 제3자 인권영향 평가를 도입해 인권경영 체계를 선제적으로 구축했으며, 지난해 진행한 인권영향 평가에서 ‘최우수’ 등급을 받았다. 롯데백화점은 다양한 인권보호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고객 응대 과정에서 정서적 스트레스를 받는 직원들을 위해 ‘고객 응대 근로자 마인드 케어’ 교육을 운영하고, 전국 영업점에 ‘소통카운슬러’를 배치해 직원들이 고민과 고충을 상담할 수 있는 창구를 마련했다. 백화점의 핵심 이해관계자인 협력사 인권 보호에도 앞장서고 있다. 지난해 7월부터는 아웃 소싱 협력사 근로자의 인권 보호, 고용 안정, 노동환경 개선을 위한 ‘협약서 징구 제도’를 신설했다.

박성철 롯데백화점 대외협력부문장은 “인권경영은 ESG 경영의 핵심 화두 중 하나로, 롯데백화점은 2023년부터 유통업계에서 가장 적극적인 인권경영 행보를 이어왔다”며 “올해 업계 최초로 인권경영시스템 인증을 획득한 만큼 앞으로도 ‘인권 존중’을 최우선 가치로 삼아 업계를 선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G]
SK이노베이션, MSCI ESG 평가서 ‘AAA’ 획득

SK이노베이션은 글로벌 ESG 평가기관 MSCI가 발표한 2025년 ESG 평가에서 최고 등급인 ‘AAA’를 획득했다고 밝혔다. 이는 국내뿐 아니라 글로벌 에너지 기업과 비교해도 최상위 수준이다.

SK이노베이션은 2021년 ESG 경영을 공식 선언한 이후 BBB 등급에서 A 등급으로 상승했으며, 3년 연속 A 등급을 유지했다. 이어 2024년에는 AA 등급을 달성했고, 1년 만에 최고 수준인 AAA 등급에 올랐다. 이번 평가에서는 ▲탄소집약도 감소 등 온실가스 저감 노력 ▲유해 물질 및 폐기물 관리 강화 ▲글로벌 사업장 전반에 걸친 안전·환경경영 시스템 확대 ▲이사회 감독 아래 안전·보건 활동 강화 ▲이사회 전문성 및 독립성 제고 ▲반부패 및 기업윤리 실천 등 환경(E), 사회(S), 지배구조(G) 전 영역에서 개선 성과가 반영됐다.

구체적으로 환경 성과 측면에서는 지난해 대비 사업 운영 과정에서 발생하는 폐기물 및 유해 물질 감축 노력을 인정받았다. 특히 국내외 사업장의 안전·보건·환경(SHE) 정책에 대해 ISO 14001, ISO 45001 등 국제 인증을 취득하고, 이를 협력업체까지 일관되게 적용한 점이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사외이사의 전문성 강화와 이사회 독립성 제고 등 글로벌 기준에 부합하는 거버넌스 구조 또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사회 차원의 반부패 및 기업윤리 관리 강화 역시 등급 상향에 주효했다.

MSCI는 매년 전 세계 8500여 개 상장사를 대상으로 ESG 경영 수준을 7개 등급(AAA-AA-A-BBB-BB-B-CCC)으로 평가한다. 평가 결과는 글로벌 기관투자자의 투자의사 결정에 중요한 지표로 활용된다.

SK이노베이션 관계자는 “이번 AAA 등급 획득은 ESG 전 영역의 지속가능성을 글로벌 시장에서 공식 인정받은 결과”라며 “앞으로도 글로벌 스탠더드에 걸맞는 책임경영을 실천해 다양한 이해관계자의 신뢰를 높이겠다”고 밝혔다..

이미경 한경ESG 기자 esit917@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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