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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종석에 김건희 태운 '윤석열차' 다시 전시된다

입력 2025-09-03 15:03   수정 2025-09-03 15:04


윤석열 전 대통령 부부를 풍자해 논란을 빚었던 만평 '윤석열차'가 다시 전시된다.

한국만화영상진흥원은 오는 26~28일 경기 부천시 한국만화박물관 일대에서 열리는 제28회 부천국제만화축제에서 전국학생만화공모전 역대 수상작을 전시한다고 2일 밝혔다.

이번 전시는 2021년부터 2025년까지 수상작을 한데 모아 공개하는 방식으로 진행되며, 2022년 카툰 부문 금상 수상작인 '윤석열차'도 포함된다. '윤석열차'는 한국만화박물관 비즈니스센터 1층에서 만나볼 수 있다.

당시 고등학생이 그린 이 작품은 윤 전 대통령 얼굴을 한 열차가 레일 위를 달리는 모습으로, 조종석에는 김건희 여사로 추정되는 여성이 타고 있다.

객실에는 칼을 든 검사 복장의 남성들이 줄지어 앉아 있으며, 열차 앞에서는 시민들이 놀란 표정으로 달아나는 모습이 그려져 있다. 풍자적 표현으로 정치적 논란에 휘말린 이 작품은 문화체육관광부의 경고, 후원 명칭 취소, 국비 보조금 삭감으로 이어졌고, 공모전 전시는 2년간 중단됐다.

문화예술계는 "헌법에서 보장하는 표현의 자유를 침해하는 것"이라고 반발했다.

예술단체들은 "만화의 속성은 '풍자와 재미'이며, 권좌에 오른 대통령에 대한 풍자는 정치적 입장을 떠나 기본적인 표현의 자유"라고 강조했다.

조용익 부천시장 역시 "풍자는 창작의 기본"이라며 "윤석열 정부 시절 '윤석열차' 사건으로 한국만화영상진흥원이 큰 어려움을 겪었다"고 언급했다.

올해 만화축제는 '만화·웹툰-정상영업합니다(Back to the Usual)'를 주제로 열리며, 작가 사인회·코스프레 대회·캐리커처 이벤트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유지희 한경닷컴 기자 keephe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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