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어라인소프트가 미국 캘리포니아주 '솔 래디올지' 병원과 전략적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를 통해 미국 민간병원에서 영상진단 AI 솔루션 판매를 가속화한다.
솔 래디올로지는 미국 캘리포니아 하이 데저트 지역에 외래 영상의학센터 2곳을 운영하고 있는 진단기관이다. 메디케어 등 공보험을 포함해 총 18개의 보험사를 커버하며, 초이스메디컬그룹 산하 응급진료센터(Choice Urgent Care)와의 임상 파트너십을 통해 지역 내 외래 CT 수요의 주요 관문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이번 파트너십은 AI 기술 공급을 넘어, 미국 민간 의료 네트워크 최전선에서 임상적 유효성과 워크플로우 통합을 공동으로 검증하고, 실제 진료 현장에 맞는 리포트 및 운영 모델을 함께 설계하는 것을 핵심 목표로 한다.
미국 의료 체계에서 외래 이미징 센터는 병원 대비 상대적으로 비용 효율적인 CT 검사 서비스를 제공하며, 병원·주치의(PCP)로부터의 리퍼럴 네트워크와 보험 승인 과정이 운영과 확장의 중요한 변수로 작용한다.
이번 협력은 이러한 외래형 임상 구조에 AI 기반 저선량 CT 스크리닝 기술을 접목해, 진단부터 결과 전달, 보험 연계까지의 전체 진단 경로에서 AI의 가치를 실증적으로 검증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회사는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미국 시장 진출을 본격적으로 진행한다는 입장이다. 코어라인소프트는 FDA 510(k) 승인을 11개 획득했으며, 마이크로소프트, 템플헬스, 3DR 랩스 등과의 전략적 협력을 맺기도 했다.
또한 솔 래디올로지의 대표이자 초이스메디컬그룹의 최고 의료 책임자(CMO)인 라훌 나야르(Dr. Rahul Nayyar)는 약 1700명의 의사 회원을 보유하고 있는 샌버나디노 카운티 의사회(SBCMS) 회장이다. 이에 코어라인소프트는 이번 협약이 나야르 박사의 임상 현장 네트워크를 활용할 수 있는 기회로 보고 있다.
김진국 코어라인소프트 대표는 "이번 협력은 현장에서 코어라인소프트의 모델을 미국의 임상 현장에 실전 적용해볼 수 있는 기회"이라며 " 북미 지역 실질적 임상 기여와 상용화를 가속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오현아 기자 5hyun@hankyung.com
관련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