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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주완 LG전자 사장 "HVAC·전장 중심의 질적 성장 이어갈 것"

입력 2025-09-07 10:00  

“기업간거래(B2B) 분야에서 냉난방공조(HVAC) 사업과 전장 사업이 주력 사업으로 자리매김하면서 질적 성장을 이어갈 것입니다. ”

조주완 LG전자 최고경영자(CEO 사장)은 5일(현지시간) 독일 베를린에서 개막한 유럽 최대 가전 전시회 ‘IFA2025’에서 기자들과 만나 “인공지능(AI) 인프라 분야 사업에서 LG의 열관리 분야 기술과 노하우로 집중 육성해온 결과 이제 눈에 보이는 성과가 나오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LG전자는 앞서 미국에서 하이퍼스케일 AI데이터센터 냉각솔루션 공급 계약을 따낸데 이어 사우디아라비아 네옴시티에 들어설 예정인 AI데이터센터에도 대규모 냉각솔루션을 공급하기로 했다. 지난 2일 사우디 리야드에서 데이터 인프라기업 데이터볼트가 짓는 차세대 데이터센터의 냉각솔루션 공급하는 내용의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조 CEO는 사우디 수주 건에 대해 “규모가 커 잠재성이 상당히 크고 LG전자의 글로벌 사우스 전략과도 맞아 떨어진다”며 “네옴시티에 칠러 뿐 아니라 냉각솔루션까지 들어가게 되면 사업 규모가 조 단위까지 커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외에도 추가로 지금 파이프라인들이 계속 쌓이고 있어 수주 규모는 꽤 커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전장 사업에 대해선 “전장 사업의 70% 이상을 차지하는 차량용 인포테인먼트(IVI) 분야에서 7~8%의 높은 영업이익을 내고 있다”며 “자동차 램프 사업에서도 그동안 힘들었지만 하반기엔 흑자를 내기 시작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전장 사업을 이익을 내면서 성장도 같이 드라이브 걸 수 있는 밸런스 있는 구조로 이끌어 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조 CEO는 B2B 영역 중 ‘알짜’ 사업으로 모터, 컴프레서 등 부품 사업과 생산기술원의 스마트팩토리 솔루션 사업을 꼽았다. 그는 “부품의 외부 판매 매출은 이미 연간 조 단위를 넘었고, 스마트팩토리 솔루션 사업은 올해 목표 수주 금액인 4000억의 85%를 이미 달성해 사업 개시 2년만에 외판 수주금액이 1조원에 육박한다”고 말했다.

조 CEO는 중국 기업의 공세, 수요 정체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TV 사업에 대해선 “중국 기업의 공세는 당분간 강해질 것이기 때문에 기기에서 싸움을 하기 보다는 웹OS 플랫폼과 같은 서비스 사업에 드라이브를 걸어 전체 매출과 이익을 보완하겠다”고 말했다.

LG전자도 최근 TV업체들이 앞다퉈 내놓고 있는 RGB TV 출시를 준비 중에 있다. RGB TV는 백라이트 기술을 기존 백색 광원에서 초미세 빨강(R), 초록(G), 파랑(B) LED 소자를 사용하는 제품이다. 올해 IFA에선 삼성전자를 비롯한 중국 하이센스, TCL 모두 일제히 RGV TV를 선보이며 자사 기술력을 과시했다.

베를린= 김채연 기자 why29@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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