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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과 5범이 '미래 세대의 꿈'을…전북도 서울장학숙 관장 논란

입력 2025-09-09 09:24   수정 2025-09-09 09:25


전북특별자치도 서울장학숙 관장에 전과 5범 전력이 있는 인물이 임명돼 논란이 커지고 있다. 전북도는 법적 결격 사유가 없어 임명에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지만, 도덕성과 적절성을 둘러싼 비판은 피하기 어려울 전망이다.

전북도에 따르면 지난 1일 '미래 세대의 꿈과 도전의 공간'을 표방하는 서울장학숙 관장에 한희경 전 전북도의원이 임명됐다. 서울장학숙은 전북도 출연기관인 전북평생교육장학진흥원이 민간에 위탁해 운영한다.

한 관장은 2018년 공직선거법 위반으로 의원직을 승계받아 6개월간 도의회 활동을 한 바 있으며, 민주당 전북도당 여성국장, 민주당 전국여성위원회 부위원장 등을 역임했다. 그러나 그에게는 음주운전 3회, 무면허 운전 1회, 공직선거법 위반 1회의 전과 이력이 따라다녔다.

공무원법과 공직선거법에 따른 결격 기간이 이미 지난 탓에 임명에는 문제가 없었다. 하지만 지역에서는 한 관장의 과거 이력이 정성적으로 평가됐는지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전북도의회 기획행정위원회는 임명 사실을 뒤늦게 알았다며 절차 개선을 강구하겠다는 입장이다. 최형렬 위원장은 "서울장학숙 관장은 청문회나 심의 대상이 아니어서 임명 소식을 뒤늦게 알았고 전북도에도 항의했다"며 "사전에 도의원들에게 알리거나 심의를 거치는 방안을 고민하겠다"고 말했다.

한 관장은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지난 과오에 대해 변명은 필요 없다고 생각한다. 늘 자숙하는 마음으로 살아왔다"며 "이번 기회를 반면교사 삼아 국가와 지역사회에 꼭 필요한 사람이 되도록 더 정진하겠다"고 말했다.

신현보 한경닷컴 기자 greaterfool@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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