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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조희대 '녹취록 의혹' 총공세…알고 보니 AI 음성

입력 2025-09-19 10:28   수정 2025-09-19 10:33


더불어민주당이 '익명의 제보 녹취'를 제시하며 조희대 대법원장에 대해 한덕수 전 총리 등의 비밀 회동 의혹을 제기한 가운데, 해당 녹취록이 인공지능(AI)으로 제작된 것이라는 지적이 나왔다. 야권은 무책임하게 의혹을 제기한 이들이 책임을 질 차례라며 역공에 나섰다.

천하람 개혁신당 원내대표는 19일 CBS 라디오 '뉴스쇼'에 출연해 서영교 민주당 의원이 공개한 녹취록에 대해 "유튜브에서 주장하는 음모론을 그대로 확성기 노릇을 하는 것은 굉장히 우스운 일"이라며 "완전 코미디로 서영교 의원 수준이 열린 공감 TV보다 떨어진다"고 말했다.

최근 조 대법원장에 대한 의혹 제기는 여권의 사퇴 압박이 강해지던 지난 16일 시작됐다. 부승찬 민주당 의원이 국회 대정부질문에서 "헌재에서 대통령 파면 결정이 이루어지고 3일 후인 4월 7일경에 한덕수, 정상명(전 검찰총장), 김충식(김건희 여사 모친 측근), 그리고 조희대 대법원장이 만났다는 제보가 있었다"고 언급하면서다.

이는 지난 5월 서영교 민주당 의원이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조희대 대법원장 등 사법부의 대선 개입 의혹 진상 규명 청문회'에서 틀었던 녹취록을 근거로 한다. 그런데 알고 보니 해당 녹취록은 유튜브 채널 '열린공감TV'에서 공개됐던 것이었다.


녹취 음성 속 인물은 "이야기를 들었는데, 4월 4일 윤석열 탄핵 선고 끝나고, 4월 7일인가 4월 10일인가 15일인가. 조희대, 정상명(전 검찰총장), 김충식(김건희 여사 모친의 측근), 한덕수(전 국무총리) 4명이 만나서 점심을 먹었다. 그 자리에서 조희대가 '이재명 사건 대법원에 올라오면 알아서 처리한다'는 이야기를 했다"고 말한다.

다만 열린공감TV 측은 방송 당시 "어디까지나 아직은 첩보원의 주장"이라는 자막을 넣고, "해당 음성은 AI로 제작된 것으로 특정 인물이 실제 녹음한 것이 아님을 알려드린다"고 공지도 했다.

천 의원이 이에 대해 "열린 공간 TV는 '썰 푸는 시간' 심지어 '믿거나 말거나' 'AI로 제작' 등의 표현까지 하는 등 나름대로 고지 의무를 다했는데 서 의원은 'AI로 만들었다'는 얘기를 전혀 하지 않고 법사위에서 그냥 틀어버렸다"며 "선출 권력 수준이 굉장히 낮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서 의원이 정말 구체적인 제보, 제보자가 믿을 만한 사람이라면 면책 특권 뒤에 숨지 말고 기자회견을 하든지 자료를 공개하라"며 "대법원장은 명확하게 '그런 적 없다'고 했는데 왜 대법원장을 수사하냐, 서영교 의원부터 수사해야 한다"고 말했다.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도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제보라는 것이 허위 사실을 유포하는 개인의 목소리 또는 변조되거나 AI가 만들어낸 목소리일 뿐 조 대법원장과는 아무런 관련조차 없다는 것이 확인됐다"며 "조 대법원장을 향한 정치 공작, 허위 사실 유포에 대해 즉각 형사상 고발 조치하고 국회 법제사법위원회를 통해 국정조사요구서도 제출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근거도 없고 검증되지도 않은 제보를 들이밀며 마치 중대한 범죄라도 드러난 것처럼 호도하고 있다"며 "정 대표에게 묻겠다. 모든 음해와 공작이 사실이 결국 아닌 것으로 밝혀지는데 정 대표는 어떻게 하겠나"라고 되물었다.

박민영 국민의힘 미디어 대변인도 페이스북을 통해 "유튜브 발 AI 음성을 제보자 녹취록이라고 들고 와 대법원장 사퇴까지 요구한 거냐? 막장도 이런 막장이 없다"며 "가짜 뉴스 선동이 민주당 전공 분야인 걸 감안해도 도저히 이해할 수 없는 경악스러운 사건"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 부승찬, 서영교 의원은 저질스러운 허위 선동으로 조희대 대법원장을 모욕한 데 똑바로 사과하시라"고 촉구했다.

이슬기 한경닷컴 기자 seulke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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