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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해범 용서한다" 커크 부인 추모식 연설…손동작엔 해석 분분

입력 2025-09-22 19:17   수정 2025-09-22 19:19


암살된 미국 강경 우파 진영 청년 활동가 찰리 커크의 무인 에리카 커크(36·여)가 남편을 살해한 범인은 용서한다고 밝혔다.

21일(현지시간) AFP 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에리카 커크는 이날 애리조나주 피닉스 교외 글렌데일의 스테이트팜 스타디움에서 열린 남편의 추모식 연설에서 "나의 남편 찰리는 자신의 생명을 앗아간 사람과 같은 청년들을 구하고 싶어 했다"면서 "그 젊은이를 용서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게 바로 그리스도가 하신 일이며, 찰리도 그렇게 했을 것"이라면서 "증오에 대한 답은 증오가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십자가에 못 박힌 예수가 했던 말을 인용해 "하느님 아버지, 저들을 용서해주소서. 저들은 자신들이 하는 일을 알지 못합니다"라고 덧붙였다.

에리카는 "젊은이들을 고통과 죄악의 길에서 벗어나게 해줄 곳이 필요하다"면서 남편이 창립한 우익성향 정치단체 '터닝포인트 USA'를 계속 이끌어가겠다는 의지 표명으로 연설을 마쳤다.

한편, 이날 에리카가 한 손동작을 두고 여러 해석이 나오기도 했다.

추모식 막바지 추도사를 마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무대 위 에리카를 위로하며 포옹했고, 이후 트럼프가 무대 배경인 찰리 커크의 사진을 가리키자 에리카는 그를 향해 손을 들어 엄지와 검지, 새끼손가락을 펼치고 나머지 손가락을 접은 특정 제스처를 취했다.

이 손동작을 두고 온라인상에서 해석이 엇갈렸다. 미국 수어로 '사랑해'를 의미하는 'ILY'라는 해석이 가장 널리 퍼졌고, 일각에서는 록 콘서트 등에서 쓰이는 '록온' 또는 '악마의 뿔' 제스처와 유사하다고 주장했다.

손동작 형태를 보면 '사랑해'라는 해석이 더 설득력 있어 보인다. 록온 제스처는 보통 엄지손가락을 안으로 접지만, 에리카는 엄지를 펼쳤기 때문이다.

또 아내가 세상을 떠난 남편에게 보내는 사랑 고백으로 해석하는 것이 자연스럽다는 게 외신의 분석이다.

이보배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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