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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성길 푸짐한 선물보따리…가족·친지간 情 나누세요

입력 2025-09-24 16:13   수정 2025-09-24 16:14


추석 연휴(10월 3~9일)를 1주일 앞두고 유통업계가 추석 선물 세트 판매에 막판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 수백만원대 최고급 한우와 고당도 과일, 1억원이 넘는 위스키 등 프리미엄 제품을 잇달아 선보이며 차별화를 꾀했다. 고물가가 이어지는 상황을 감안해 가성비(가격 대비 성능) 선물 세트도 대폭 늘렸다. 소비자들에겐 한우 갈비와 굴비 세트, 스팸·참치 세트, 자연산 송이버섯 세트 등이 여전히 인기다. 하지만 받는 이를 생각해서 좀 더 특별한 것을 찾는 사람들도 늘고 있다. 유통업체들도 이들을 겨냥해 특색 있는 상품을 내놨다.
◇프리미엄 경쟁 치열
롯데백화점은 올해 추석을 앞두고 프리미엄 브랜드인 ‘엘 프르미에’ 선물 세트의 품질을 한층 더 높였다. 이번 추석에는 ‘엘 프르미에 암소 한우’ 라인을 넓히고 물량도 전년 대비 10% 늘렸다. 1++ 등급 암소 한우 중 상위 1%를 선별해 15일 이상 숙성했다. 특수 부위만 담은 ‘엘 프리미에 암소 한우 명품 기프트(300만원)’은 100세트 한정으로 판매 중이다.

과일은 기존 상품보다 당도를 1~2브릭스 높이고 대과만 엄선했다. 홍로 사과, 신고 배 등 제철 햇과일을 담아 50세트 한정 판매하는 ‘엘 프르미에 프리미엄 컬렉션 샤인 혼합(25만~27만원)’이 대표적이다. 주류 선물 중에선 한 병에 1억3100만원에 달하는 ‘더 글렌리벳 55년 이터널 컬렉션’ 싱글 몰트 위스키가 눈에 띈다.

신세계백화점은 2004년 출시 이후 명절 때마다 ‘완판’ 행진을 이어 가고 있는 ‘5-STAR’ 선물 세트가 주력 상품이다. 산지 발굴부터 생산, 재배, 가공까지 엄격한 기준을 통과한 선물 세트다. 신세계 관계자는 “미식의 관점에서 명절 선물 세트의 격을 한 단계 높였다는 평가를 얻었다”고 했다. 프리미엄 한우 브랜드인 ‘신세계 암소 한우’ 선물 세트 물량은 종전보다 20% 이상 늘렸다. ‘명품 자연산 왕전복 세트’(120만원)도 처음 선보였다.

‘가치 소비’ 트렌드를 반영한 친환경 선물 세트도 이목을 끈다. 현대백화점은 ‘유기 축산 실천 농가’로 인정된 전남 해남 만희농장과 현우농장의 ‘동물 복지 유기농 한우 매(梅)’(36만원) 등을 마련했다. 청과 선물 세트 구성도 다양화했다. 명절 대표 과일인 사과, 배는 물론, 다양한 신품종을 혼합한 상품으로 세분화된 고객 취향 공략에 나섰다.
◇이색 선물 세트도 봇물

최근 선물 트렌드를 반영한 특색 있는 상품도 눈에 띈다. CJ제일제당은 ‘상생의 가치’를 담은 선물 세트 브랜드 ‘제일명인’ 라인업을 강화했다. 올해는 프리미엄 장류 브랜드 ‘무량수’와 협업해 고추장, 간장, 된장이 담긴 ‘무량수 전통장 세트’를 선보였다. 제일명인은 대한민국 식품 명인, 명장의 제품을 선물 세트로 만든 것으로, 생산은 중소기업이 맡고, 기획, 디자인, 유통은 CJ제일제당이 담당한다.

대상은 저당, 저칼로리 제품이라는 것을 한눈에 알 수 있는 문구를 적용한 선물 세트를 새롭게 선보였다. 당 함량과 칼로리를 낮춘 ‘저당 홍초세트’, 요리용 및 시럽용으로 구분한 ‘알룰로스 세트’, 샐러드는 물론 각종 요리에 활용할 수 있는 ‘저당 드레싱 세트’ 등이다.

롯데백화점은 특별한 스토리가 담긴 ‘스토리텔링 와인’ 선물 세트도 선보였다. 10만원 이하 와인부터 희소성 높은 1억원대 최고급 와인까지 폭넓게 구성했다. 롯데백화점 와인 콘테스트 ‘더 블라인드 서울의 심판 2025’에서 선정된 레드·화이트 와인 6종을 단독으로 선보였다. 심사에는 국내 유일 마스터 소믈리에인 김경문 소믈리에 등 전문가들이 참여했다.


BGF리테일이 운영하는 편의점 CU는 맛집 여섯 곳과 손잡고 선물 세트를 기획했다. 지난해 추석 선물 세트 판매 결과, 지역 맛집들과 연계한 ‘로코노미’(지역 경제를 살리는 소비) 상품이 1200개 이상 판매되는 등 이색 선물 세트에 대한 수요가 높았던 것을 고려했다.

대표적으로 서울 고기 맛집으로 유명한 ‘몽탄’, 광주의 유명 떡갈비 맛집인 ‘송정골’, 프리미엄 한우 전문점인 ‘우텐더’ 등의 메뉴를 선보였다. 안동 소주, 전주 이강주 등 지역 특산주 10종도 준비했다. 롯데마트도 최현석 셰프, 최강록 셰프 등 유명 셰프나 맛집과 협업한 선물 세트 30여 종을 선보였다.

GS리테일의 편의점 GS25는 최근 명절 효도 선물로 인기가 높은 골드바와 안마 의자, 렌털 가전 등을 마련했다. 기프트카드도 금액형(1만·3만·5만원권)과 충전형(1만원 단위 충전)으로 판매 중이다.

하헌형 기자 hhh@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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