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4,909.93
(24.18
0.49%)
코스닥
951.29
(25.08
2.57%)
버튼
가상화폐 시세 관련기사 보기
정보제공 : 빗썸 닫기

트럼프 '밀레이 구하기'…美, 아르헨에 200억달러 스와프

입력 2025-09-25 17:16   수정 2025-09-26 01:05


미국이 아르헨티나와 200억달러(약 28조원) 규모 통화스와프 체결 추진을 공식화했다.

스콧 베선트 미국 재무장관은 24일(현지시간) SNS에 “미국은 아르헨티나 중앙은행과 200억달러 규모 스와프 라인 협상을 벌이고 있다”며 “우리는 아르헨티나의 달러 표시 채권을 살 준비가 돼 있으며, 조건이 충족되면 실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베선트 장관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하비에르 밀레이 아르헨티나 대통령을 향해 외국 공직자로서는 이례적인 지지를 표명함으로써 양국 관계의 지정학적, 전략적 중요성에 신뢰를 보였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유엔총회를 계기로 전날 뉴욕에서 밀레이 대통령을 만났다. 이어 SNS에 “밀레이는 좋은 친구이자 투사, 승리자”라며 “그의 재선을 전적으로 지지한다”고 썼다. 다음 대통령선거는 2027년이지만 최근 실업률 상승과 부패 의혹 등으로 정치적 공격을 받는 밀레이 대통령 지원에 나선 것이다. 밀레이 대통령은 보수정치행동회의(CPAC)에 참여하는 등 ‘마가’(MAGA·미국을 다시 위대하게) 세력과 긴밀한 관계를 맺어왔다.

2023년 12월 취임한 그는 전기톱을 들고나와 개혁을 외치는 모습으로 유명하다. 취임 후 각종 개혁과 긴축정책으로 물가를 잡기 위해 노력했다. 작년 4월 292%에 달하던 물가 상승률(전년 동기 대비)은 현재 33.6%(8월)로 내려왔다. 하지만 작년 4분기 6.4%로 떨어진 실업률이 올해 1분기 7.9%, 2분기 7.6%로 뛴 데다 증시가 급락해 최근 인구의 40%에 이르는 부에노스아이레스주 지방선거에서 여당이 참패하는 등 재선 가도에 빨간불이 켜졌다. 내년 초엔 국제통화기금(IMF)에서 빌린 100억달러도 갚아야 한다.

트럼프 대통령과 베선트 장관이 이틀 연속 지원 사격에 나서자 아르헨티나 증시와 국채 가격, 페소 가치는 모두 상승했다. 페소화 가치는 달러화 대비 2% 넘게 올랐다.

이번 통화스와프는 트럼프 대통령과의 개인적 친분 관계가 미국의 결정에 큰 영향을 미치는 것을 보여준 또 하나의 사례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자이르 보우소나루 브라질 전 대통령을 지원하기 위해 브라질에 관세 50%를 결정했다.

워싱턴=이상은 특파원 selee@hankyung.com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