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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사주 소각 회피" 비판 후 EB 발행 철회한 KCC '급등' [종목+]

입력 2025-09-30 14:42   수정 2025-09-30 15:43


KCC가 급등하고 있다. 교환사채(EB) 발행을 철회한다고 공시한 영향이다. 앞서 투자자들 사이에서 기업이 보유한 자사주 소각을 의무화하는 상법 개정을 앞두고 기업들이 자사주 소각을 피하기 위해 EB 발행에 나서고 있다는 비판이 제기된 바 있다.

30일 오전 2시37분 현재 KCC는 전일 대비 2만8000원(7.8%) 오른 38만7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KCC는 지난 24일 공시한 자사주 활용 계획을 전면 철회한다고 이날 공시했다. 앞서 KCC는 회사가 보유한 자사주 17.24%를 △소각(3.9%) △EB 발행(9.9%) △사내근로복지기금 출연(3.4%) 등으로 활용하겠다고 공시한 바 있다. EB 발행 계획이 철회된 데 따라 투자심리가 개선된 것이다.

앞서서는 KCC의 EB 발행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가 높았다. EB는 채권자가 일정 조건 아래에서 기업이 가진 주식으로 교환할 수 있다. 일종의 담보로 묶여 있기 때문에 자사주 소각이 의무화되더라도 소각 대상에서 제외될 수 있다. 또 EB를 보유한 채권자가 담보로 설정된 자사주를 교환받게 되면 기존 주주 입장에서는 지분율이 희석되는 결과를 낳게 된다.

실제 EB 발행 계획이 공시된 지난 24일 KCC 주가는 11.75% 급락했다. 장중 낙폭은 17.03%에 달했다.

KCC는 이날 공시에서 “회사의 경영환경과 주주의 의견을 종합적으로 반영했다. 주주가치 제고를 위한 보다 명확하고 안정적인 방향을 택하고자 내린 결정”이라며 EB 발행 철회의 배경에 대해 설명했다.

한경우 한경닷컴 기자 cas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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