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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지컬 AI가 대세…美 루멘텀·탈렌에너지 주목"

입력 2025-10-09 17:19   수정 2025-10-10 00:19

“그래픽처리장치(GPU) 일변도이던 인공지능(AI) 투자 트렌드가 확 바뀌었습니다. 피지컬 AI의 핵심인 휴머노이드와 로보틱스가 향후 주도 테마로 부상할 겁니다.”

최동근 NH아문디자산운용 ETF운용팀장(사진)은 최근 인터뷰에서 “피지컬 AI는 거스를 수 없는 거대한 흐름(메가트렌드)”이라며 이같이 강조했다. 피지컬 AI는 휴머노이드 로봇, 드론, 자율주행차 같은 하드웨어와 결합한 AI다. 그는 “생성형 AI가 조력자라면 피지컬 AI는 일상을 뒤바꿀 혁신”이라며 “2030년까지 AI 설비투자 확대가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과거 엔비디아 등 하이퍼스케일러(대규모 데이터센터 운영사)가 주된 투자 대상이었다면 앞으로 AI의 학습과 추론을 가로막는 걸림돌을 해소할 기업으로 관심이 이동할 것으로 분석했다.

최 팀장이 주목하는 종목은 미국 루멘텀홀딩스와 탈렌에너지다. 루멘텀홀딩스는 광통신 장비 업체다. 광통신은 전통적인 구리선을 이용한 통신보다 훨씬 빠른 속도로 데이터를 전송할 수 있다. 그는 “엔비디아의 GPU 클러스터와 하이퍼스케일러 네트워크 구성에 꼭 필요한 기업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탈렌에너지는 원자력·천연가스·재생에너지 발전 기업이란 점을 높이 샀다. 아마존과 별도 계약을 맺고 2042년까지 전력을 공급하기로 했다.

최 팀장은 아스테라랩스, 램버스 등 반도체 업체도 예의주시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아스테라랩스는 클라우드 및 AI 인프라를 위한 반도체 연결 솔루션을 제공하는 기업이다. 램버스는 고속 메모리 인터페이스 칩과 보안 솔루션을 제공하는 반도체 업체다.

그는 “피지컬 AI와 관련해 투자자 관심이 가장 큰 분야가 휴머노이드와 로보틱스”라며 “미국과 중국 패권 경쟁의 핵심 전장이 바로 이 분야”라고 강조했다.

로봇 공급망에서도 미국이 중국을 배제하면 국내 기업이 수혜를 볼 것이라는 분석도 내놨다. 최 팀장은 “제조업 밸류체인(가치사슬)이 중국에 종속되는 것을 피해야 하는 미국 입장을 고려할 때 반사이익이 가능하다”며 “오픈AI와 협업하는 로보티즈, 엔젤로보틱스 등이 대표적인 후보”라고 짚었다.

피지컬 AI 외 글로벌 투자처로는 ‘금 채굴 기업’을 꼽았다. 현물보다 변동성이 크지만 상승장에선 레버리지 효과로 더 큰 수익을 기대할 수 있어서다.

진영기 한경닷컴 기자 young71@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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