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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로드컴, AI시스템 지원 네트워킹칩 출시…엔비디아에 도전장

입력 2025-10-14 21:12   수정 2025-10-14 21:14

이 기사는 국내 최대 해외 투자정보 플랫폼 한경 글로벌마켓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브로드컴은 기업의 인공지능(AI) 시스템 구축을 지원하기 위한 새로운 네트워킹 칩을 출시, 엔비디아와의 경쟁에 나설 계획이다.

14일(현지시간) 로이터에 따르면, 브로드컴은 수십만 개의 데이터를 처리하는 칩을 연결한 ‘토르 울트라’라는 네트워킹 칩을 출시한다고 발표했다. 전 날 오픈AI와 10기가와트 규모의 맞춤형 칩 출시 발표로 주가가 10% 가까이 급등했던 브로드컴은 이 날 뉴욕증시 프리마켓에서 2.3% 하락한 채 거래되고 있다.

이 칩을 사용하면 컴퓨팅 인프라 운영자는 다른 방법보다 더 많은 칩을 배치해 챗GPT와 같은 AI앱을 구동하는 대규모 모델을 구축 실행할 수 있다고 브로드컴은 밝혔다.

토르 울트라는 엔비디아의 네트워킹 인터페이스 칩과 경쟁할 것으로 보인다. 브로드컴은 이를 통해 AI 애플리케이션용으로 설계된 데이터 센터 내부의 네트워크 통신에 대한 점유율 강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

브로드컴은 하루 전 내년 하반기부터 오픈AI에 10기가와트 규모의 맞춤형 칩을 출시한다는 계약을 발표했다. 이는 AI가속기 시장에서 엔비디아의 지배력에 도전장을 내미는 것으로 풀이된다.

브로드컴의 호크 탄 최고경영자(CEO)는 작년 말 이 회사가 진출하고자 하는 AI 칩 시장 규모가 2027년 600억 달러에서 900억 달러에 이를 것이라고 밝혔다. 이 시장은 네트워킹 칩과 현재 구글과 오픈AI가 자체 제작하려고 하는 데이터센터 프로세서로 구성된다.

브로드컴은 2024 회계연도에 122억 달러의 AI 매출을 보고했다. 9월에는 100억달러 규모의 맞춤형 데이터 센터 AI 칩에서 이름이 알려지지 않은 고객도 확보했다.

브로드컴의 네트워킹 칩 제품중 하나인 토르 울트라칩은 AI 시스템과 나머지 데이터 센터를 연결하는 중요한 연결 고리 역할을 한다. 이 네트워킹 칩은 이전 버전보다 대역폭을 두 배로 늘려 데이터센터 운영자가 시설 내에서 정보를 원활하게 이동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브로드컴의 수석 부사장인 램 벨라가는 "분산 컴퓨팅 시스템에서 네트워크는 대규모 클러스터 구축에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말했다. "그래서 GPU 업계 종사자라면 누구나 네트워킹에 참여하고 싶어 한다”고 덧붙였다.

네트워킹 칩외에도 브로드컴이 구글 같은 대형 클라우드 컴퓨팅 회사를 위해 설계하는 맞춤형 AI 칩은 수익성이 높다.

브로드컴은 구글이 10여 년 전부터 설계를 시작한 텐서 프로세서(TPU)의 여러 세대를 개발해왔다. 분석가들의 추정에 따르면, 텐서 칩은 브로드컴에 수십억 달러의 매출을 창출했다.


김정아 객원기자 kj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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