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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류에도 물속으로?…중랑천 실종 중학생, 학폭 의혹 제기

입력 2025-10-16 18:20   수정 2025-10-16 18:35


경기 의정부시 중랑천에서 지난 13일 실종된 중학생을 찾기 위한 수색이 나흘째 이뤄진 가운데 경찰이 학교폭력 연관성에 대해서도 조사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16일 수사 당국에 따르면 사건이 발생한 지난 13일 오후 A군 등 중학교 1학년 학생 3명이 중랑천 징검다리 근처에 나타났고, 이들 중 A군 등 2명이 상의를 벗고 하천에 들어갔다가 물살에 휩쓸려 떠내려갔다.

"학생 2명이 물에 빠졌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 당국은 저체온증 상태였던 1명은 구조해 병원으로 옮겼지만, A군은 현재까지 실종 상태다.

당시 목격자들은 주변에 있던 어른들이 이들을 만류했으나 아랑곳하지 않고 물속에 들어갔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시민들이 물놀이를 자주 하는 곳도 아닌 하천에 학생들이 스스로 들어간 행동에 석연치 않은 면이 있다고 보고 경위 조사중이다.

특히, '학생들의 돌발 행동이 학교폭력과 연관 있는 것 아니냐'는 주장이 제기돼 경찰이 확인 작업을 하고 있다.

공교롭게도 사고 발생 4이 전인 지난 9일 실종이 발생한 중랑천 징검다리 인근에서 중학생들 사이 괴롭힘이 있다는 신고가 접수된 바 있다.

소방 당국에 따르면 당시 신고는 '선배가 중학생 후배들을 모아두고 위협하고 기합을 주는 형식으로 괴롭힌다'는 내용이었고, A군을 비롯한 3명 모두 선배의 강요를 받는 피해자로 당시 현장에 있었다.

4일 후 거의 동일한 장소에서 A군은 중랑천에 들어갔다가 실종됐지만, 당시 현장에 가해 선배는 없었고, 현재까지 강요 등 정황이 담긴 통화나 메시지 등은 확인된 바 없다고 경찰은 전했다.

한편, 현장에서 구조된 다른 학생은 "장난으로 물놀이를 하러 들어갔다"는 취지로 말할 뿐, 강요 등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경찰은 이번 사건에 대해 학교폭력 사건과 관련성 등을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조사 중이다.

이보배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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