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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투지바이오, 신약 후보물질 ‘3개월 제형' 가능성 제시

입력 2025-10-29 10:31   수정 2025-10-29 10:32



지투지바이오가 임상 1상을 마친 조현병 및 치매 신약 후보물질의 3개월 제형 가능성을 제시했다. 이를 바탕으로 글로벌 빅파마와의 협력을 만들어나가겠다는 계획이다.

지투지바이오는 지난 27~28일 미국 보스턴에서 열린 글로벌 약물전달체(DDS) 전문 컨퍼런스 ‘PODD’에서 ‘중추신경계 및 대사성 질환을 위한 혁신 초고농도 약물 함유 마이크로스피어(미립구) 주사제’라는 주제로 발표했다고 29일 밝혔다.

지난해부터 국내 제약사 중 처음 PODD에 참석한 지투지바이오는 올해 자체 약물 전달 플랫폼 ‘이노램프’ 기술이 적용된 고함량 제형에 대한 주요 파이프라인 연구 결과를 공개했다.

현장에서 가장 주목받은 발표는 신약 후보물질의 3개월 제형에 대한 가능성이었다. 지투지바이오는 최근 국내와 캐나다에서 임상 1상을 완료한 치매치료제 ‘GB-5001A’와 조현병 치료제 ‘GB-5021’, ‘GB-5023’에 대한 연구 결과를 발표했는데, 1개월 제형 임상 결과는 물론 2~3개월 제형에 대한 가능성도 제시했다. GB-5001A 임상 결과 98일 이상 지속되는 약동학적(PK) 결과가 나왔기 때문이다.



3개월 이상 제형의 세마글루타이드 PK 결과도 최초로 공개했다. 노보노디스크 비만약 ‘위고비’의 성분인 세마글루타이드는 당뇨와 비만 치료제로 쓰이는 약물이다. 지투지바이오는 세마글루타이드 1개월 제형 개발을 완료하고 내년 상반기 임상 진입을 목표하고 있다. 3개월 제형은 최적화 단계로 연구가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지투지바이오는 그동안 장기지속형 주사제 개발에 집중해왔다. 이노램프 기술로 미립구 내 저분자화합물을 60% 이상 함량으로 탑재할 수 있다는 게 지투지바이오 측 설명이다. 이렇게 되면 생체이용률이 2배 이상 올라가 3개월 이상의 장기지속형 주사제 개발에 가까워진다.

이번 발표를 기반으로 중추신경계(CNS) 분야에서의 글로벌 빅파마와 접점을 늘리는 게 지투지바이오의 목표다. 지투지바이오는 그동안 당뇨와 비만 치료제를 중심으로 빅파마와 공동개발 계약 등을 체결해왔다. 지투지바이오는 앞서 지난 8~10일 일본 요코하마에서 진행된 ‘바이오 재팬’에서도 빅파마로부터 의약품 제조·품질관리기준(GMP) 공장 실사를 이끌어냈다.

지투지바이오 관계자는 “올해 PODD에서는 사전에 공동개발 등을 체결한 3개 글로벌 빅파마와 향후 진행방향을 논의하는 자리를 갖고, 새로운 글로벌 빅파마와도 파트너십을 논의하는 자리들이 마련됐다”며 “복약순응도가 낮은 CNS 분야에서 긍정적인 비임상, 임상 등에 기반하는 실질적인 데이터를 공개하면서 글로벌 파트너십이 확대되고 있다”고 말했다.

송영찬 기자 0full@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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