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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때문에 망쳤다' 野 "김건희에 처음으로 100% 공감"

입력 2025-12-16 10:02   수정 2025-12-16 13:49



12·3 비상계엄 관련 내란·외환 혐의를 수사한 내란 특검(특별검사 조은석)이 윤석열 전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가 비상계엄에 관여했다는 의혹에 대해 사실이 아닌 것으로 결론 내렸다.

이재영 국민의힘 강동을 당협위원장은 16일 YTN 뉴스에 출연해 "김건희 씨가 너 때문에 망쳤다고 얘기했다는 거 아닌가"라며 "그 말은 우리가 모두 다 할 얘기다. 윤 전 대통령 때문에 다 망친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이 위원장은 "그 부분은 처음으로 김건희 씨가 한 얘기 중에 매우 100% 공감되는 얘기다"라고 호응했다.

이어 "민주당은 3대 특검에서 해소되지 않은 의혹들에 대해서 추가 특검을 하겠다는 건데 이것이 정치적으로밖에 볼 수 없다"면서 "지금 법무부 같은 경우에는 검찰 수사에 개입할 수 없고 경찰이든 사법부 개입을 할 수 없다는 이유는 민주당이 뽑은 이재명 대통령의 법무부고 그 안에 검찰 같은 경우는 이미 벌써 분리가 되는 상황이고 경찰이 수사를 이첩해서 하는 상황이고. 게다가 검찰도 보면 본인들한테 어찌 보면 타당한 반발했던 사람들에 대해서 좌천성 인사이동을 했고. 모든 사법부를 다 장악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앞서 박지영 특검보는 15일 최종 수사 결과 브리핑에서 김 여사의 개입을 인정할 어떤 증거도 없었다고 설명했다. 특검은 조사 과정에서 김 여사를 보좌했던 이들로부터 "비상계엄 선포했을 때 김 여사와 윤 전 대통령이 심하게 싸웠다", "너 때문에 망쳤다" 등 김 여사가 분노했다는 진술을 확보했다고 전했다.

김 여사는 지난 정권 내내 정·관가 내부에서 윤 전 대통령을 가리키는 '브이 원(V1)'에 앞서 '브이 제로(V0)'라고 불릴 정도로 언사에 거침이 없었다고 회자되기도 했다.

박 특검보는 김 여사의 당일 및 이전 행적과 계엄 선포 후 주변인 진술 등을 토대로 "윤 전 대통령이 김 여사가 같이 계엄을 모의한 것은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고 말했다.

노상원 전 국군정보사령관과 김 여사 간 관계에 관한 의혹에 대해선 "두 사람이 만난 정황 등이 발견된 바 없다"고 했고 무속인 '천공'과의 관련성에 대해서도 "윤 전 대통령의 통화 내역 등에서 천공과 계엄을 논의한 정황은 발견되지 않았다"고 선을 그었다.

이미나 한경닷컴 기자 helper@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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