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스트레이드가 내년 1분기 전체 매매체결 대상종목 수를 700개로 확대한다.
24일 넥스트레이드는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시장 각각 375개, 325개 종목을 매매체결 대상으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코스피200지수와 코스닥150지수를 구성하는 350개 종목과 지수 외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로 구성된다. 넥스트레이드 관계자는 "거래한도를 원활하게 관리하기 위해 상장종목의 주가분포 등을 고려했다"며 "거래량 변화가 과도하게 큰 종목은 제외했다"고 설명했다.
유가증권시장 상장 종목 가운데 삼성에피스홀딩스, 한진, 명인제약, 미래에셋생명, 부국증권, 에이블씨엔씨 등 54개 종목이 신규 편입됐다. 코스닥 종목으로는 CJ프레시웨이, 원익머트리얼즈, 나이스정보통신, 제이브이엠, 바텍 등 66개 종목이 새롭게 포함됐다. SK네트웍스와 파트론 등 152개 종목은 편출 대상에 올랐다. 직전 분기 거래대상 종목 중 거래량 한도관리 목적으로 편출된 한국전력, 에코프로 등 103개 종목은 재선정됐다. 기존 거래되는 삼성전자, 알테오젠 등 477개 종목은 계속해서 매매체결 대상 종목으로 운영된다.
현행 자본시장법에 따르면 대체거래소의 최근 6개월 일평균 거래량은 한국거래소(KRX) 전체 거래량의 15%를 초과할 수 없도록 제한하고 있다. 이에 넥스트레이드는 올해 8월 이후 총 네 차례에 걸쳐 총 165개 종목을 순차적으로 편출했다. 최근 거래대상 종목 수가 630개로 줄었으나, 내년부터는 다시 700개로 늘어나게 됐다.
넥스트레이드 관계자는 "매매체결 대상종목은 매 분기 선정하는 것이 원칙이지만, 거래량 규제를 준수하기 위해 올 3분기 이후 거래 종목 수를 줄여왔다"며 "올해 연말까지 한도 규제를 준수할 것"이라고 말했다.
조아라 기자 rrang12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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