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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 수주 줄이어…방산 빅4 매출 50조 넘을듯

입력 2026-01-05 15:51   수정 2026-01-05 15:53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시작된 각국의 군비 확장으로 한국 방위산업체들이 최대 호황을 누리고 있다.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회원국이 국방비 지출 비중을 늘리는 데다 중동 지역에서도 지정학적 위기가 이어지며 올해에도 고공행진을 할 것으로 전망된다.


5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현대로템, 한국항공우주(KAI), LIG넥스원 등 국내 4대 방산기업의 새해 매출은 총 50조원이 넘을 것으로 추정된다. 40조원을 돌파한 것으로 추산되는 지난해 매출 규모를 1년 만에 10조원 넘게 늘린 것이다.

방산 대장주인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이 중 절반 이상을 차지한다. 지난해 27조원 정도에서 올해엔 31조원을 훌쩍 넘을 전망이다. 현대로템은 6조원에서 7조 7500억원으로 불어난다. KAI와 LIG넥스원도 두 자릿수 증가율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이익률도 크게 높아진다. 방산 4사는 2025년 5조 2000억원 수준의 영업이익을 기록할 것으로 보이는데, 2026년에는 2조원 넘게 이익이 늘어 7조5000억원에 육박할 것으로 관측된다.

작년 연말 대형 수주 소식도 전해졌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폴란드에 다연장 로켓 천무 계약을 체결했다. 계약액만 5조6000억원에 달한다. 현대로템 역시 지난달 페루에 K2 전차 54대와 K808 차륜형 장갑차 141대를 공급하는 계약을 맺었다.

업계에서는 국내 방산업체의 수주 호황이 계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세계 국방비 지출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어서다. ‘가성비’를 갖춘 국내 방산업체도 수출 기회가 확대될 전망이다.

주요 수출국인 유럽에서 방산 수요도 급증할 전망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정부가 나토 회원국을 상대로 국방비 지출을 늘리라고 압박하고 있다.

김우섭 기자 duter@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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