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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번 맞으면 끝"…中, 머스크의 '스타링크' 무력화 무기 개발 [강경주의 테크X]

입력 2026-02-07 15:49   수정 2026-02-07 15:57


중국이 일론 머스크 스페이스X 최고경영자가 구축한 우주 인터넷망 스타링크를 무력화할 수 있는 고출력 전자파 무기를 개발한 것으로 전해졌다. 실전 배치될 경우 미사일 요격 없이도 위성의 반도체와 전자회로를 태워 무력화하는 '보이지 않는 공격'이 가능해져 우주 안보의 판도가 근본적으로 바뀔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7일 중국 서북핵기술연구소 연구진이 학술지 '고출력 레이저 및 입자 빔(High Power Laser and Particle Beams)'에 발표한 논문에 따르면 이들이 개발한 신형 펄스 발전기 'TPG1000Cs'는 고출력 전자파 무기를 위한 세계 최초의 소형 발전기다. 기존의 고출력 전자파 무기용 발전기는 길이가 10m, 무게가 10t을 넘어 이동이 제한적이었지만 중국 연구진은 '미델 7131'이라 불리는 특수 액체 절연체를 사용해 에너지 저장 밀도를 높이고 절연 성능을 강화했다. 연구소 측은 "장비 길이는 4m, 무게는 5t으로 절반 이하로 줄었다"며 "이 무기를 대형 군용 트럭이나 수송기, 우주로 쏘아 올리는 위성에도 탑재가 가능하게 됐다"고 주장했다.

크기는 작아졌지만 위력은 훨씬 강력해졌다고 연구진은 강조했다. 이들은 "이 시스템은 1분 동안 지속적으로 작동하며 약 20만 개의 펄스를 안정적으로 방출했다"고 밝혔다. 이 장치가 뿜어내는 전기 펄스의 출력은 최대 20기가와트(GW)에 달한다. 전문가들은 지상 기반 전자파 무기가 1기가와트(GW) 이상의 출력만 내도 지구 저궤도(LEO)를 도는 스타링크 위성의 전자 회로를 교란하거나 태워버릴 수 있다고 보고 있다. 중국이 개발한 장비는 이론상 그 기준치의 20배에 달하는 출력을 내는 셈이다. 전자파 무기는 전기에너지를 모았다가 강력한 펄스 형태로 한꺼번에 방출한다. 이 전자파에 맞은 위성은 외형상으로는 멀쩡하지만 내부의 반도체와 회로가 타버려 우주를 떠다니는 '고철'이 되버린다.

중국이 전자파 무기에 공들인 이유는 전략적 유용성 때문이다. 스페이스X는 충돌 위험을 줄이기 위해 스타링크 위성의 궤도 고도를 낮춰 왔으나 이로 인해 지상 기반 에너지 무기의 공격에 훨씬 더 취약해졌다. 또 미사일로 위성을 요격하는 '하드 킬' 방식은 수만 개의 우주 파편을 만들어내 아군의 위성까지 위협한다. 하지만 고출력 전자파 무기는 파편을 만들지 않는다. 공격 원점을 숨기기 쉽고, 피격된 위성이 고장인지 공격인지 판별하기 어렵게 만든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 는 "중국이 결국 TPG1000Cs를 우주에 배치하면 보이지 않는 공격으로 인해 적군은 훨씬 더 탐지하기 어려워질 것"이라고 봤다.

강경주 기자 qurasoh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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