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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이란 월드컵 불참 가능성에 "전혀 신경 안 쓴다"

입력 2026-03-04 07:52   수정 2026-03-04 07:53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의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월드컵 불참 가능성과 관련해 "전혀 신경 쓰지 않는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3일(현지시간) 폴리티코와 인터뷰에서 "나는 이란이 월드컵에 나오든 안 나오든 신경 쓰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어 "이란은 매우 심각하게 패배한 나라라고 생각한다. 완전히 고갈된 상태"라고 했다.

미국과 이스라엘이 지난달 28일 이란을 공습하면서 이란이 북중미월드컵에 불참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메흐디 타지 이란축구협회장은 "결정은 스포츠 관련 책임자들이 해야 한다"는 전제를 달면서 "미국의 공격으로 인해 월드컵 참가를 기대하기는 어려울 것 같다"고 말했다.

4개 대회 연속 월드컵 본선 출전권을 획득한 이란은 뉴질랜드, 벨기에, 이집트와 G조에 속했다. 공교롭게 미국에서 세 경기를 모두 치를 예정이다. 이란이 조별리그를 통과하면 D조의 미국과 토너먼트에서 대결할 가능성도 있다.

FIFA는 이란의 상황을 면밀히 살펴보고 있으나 불참 가능성을 시사한 것에 대해서 뚜렷한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다.

로이터에 따르면 최근 월드컵에서 본선 진출팀이 불참한 사례는 없다. 만약 이란이 불참한다면 예선 탈락 국가중에서 대체될 것으로 이 매체는 내다봤다.

노정동 한경닷컴 기자 dong2@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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