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폭행 혐의로 퇴출된 日 개그맨, 재판중 빵 판매 '논란'

입력 2026-04-07 19:26   수정 2026-04-07 19:27


성폭행 혐의로 재판을 받는 일본의 유명 개그맨 사이토 신지(43·전 정글포켓 멤버)가 자숙 대신 공원에서 '생계형 영업'에 나서 현지 여론의 뭇매를 맞는 중이다.

6일 스마트 플래시(Smart FLASH)와 조세지신(女性自身) 등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사이토는 지난달 말 도쿄 요요기 공원에서 열린 페스티벌에 참석해 독일 전통 빵인 바움쿠헨을 팔았다.

사이토가 시종일관 밝은 표정으로 호객 행위에 나섰으며, 시민들의 사진 촬영과 사인 요청에도 응하는 등 연예계 활동 당시와 다름없는 태도를 보였다는 목격담이 이어졌다.

동료 개그맨 아리요시 히로이키 또한 라디오를 통해 그의 근황을 전하며 "사건의 중심에 있는 인물이라 아는 척하기 어려웠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사이토는 2024년 7월 촬영용 버스 안에서 20대 여성을 성폭행한 혐의로 기소돼 현재 재판 중이다. 그는 "상대방이 동의한 것으로 생각했다"며 무죄를 주장하고 있다. 하지만 피해 여성은 최근 공판에서 구체적인 피해 사실을 증언하며 실형을 요구하고 나섰다.

특히 사이토 측이 '연예 활동 지속'과 '처벌 불원'을 조건으로 2500만 엔(약 2억2000만 원)의 합의금을 제시했다는 사실이 알려지며 비판은 더욱 거세졌다. 피해자는 이를 단호히 거절 후 엄벌을 촉구하고 있다.

장지민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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