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타냐후, 재판 미루려…"레바논서 휴전은 없다"

입력 2026-04-10 17:42   수정 2026-04-11 00:34


11일부터 미국과 이란 간 협상이 파키스탄 이슬라마바드에서 시작되는 가운데 이스라엘이 레바논 내 이란 대리세력인 헤즈볼라에 대한 공습을 멈추지 않겠다고 밝혔다.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9일(현지시간) 소셜미디어 X에 올린 영상에서 이스라엘 국민에게 “레바논에서 휴전은 없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는 헤즈볼라를 전력으로 계속 타격하고 있으며, 여러분의 안전을 회복할 때까지 멈추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네타냐후 총리가 영상을 올리기 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NBC방송과의 통화에서 이란과 평화협정이 성사될 가능성에 대해 “매우 낙관적”이라고 말했다. 또 “‘비비’(네타냐후 총리의 애칭)와 통화했고, 그가 공격 수위를 낮추기로 했다. 우리 또한 조금 더 자제하는 태도를 보일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하지만 영상이 나온 후 이스라엘이 공습을 멈추지 않겠다고 한 것은 미국이 이스라엘을 통제하기 어렵다는 점을 시사한다.

네타냐후 총리가 레바논 내 헤즈볼라 세력에 대한 공격을 멈추지 않으려는 배경 가운데 하나는 자신에 대한 재판이 여러 건 진행 중이기 때문이다.

그는 총 세 건의 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다. 두 건은 언론사와 부적절한 거래를 한 혐의고, 한 건은 부유한 사업가에게 배우자와 함께 사치품을 받거나 카타르에서 뒷돈을 받은 혐의 등 부패와 관련된 것이다.

지난 2월 28일 미국과 함께한 이란 공격으로 일시 중단된 재판은 휴전 선언으로 이달 12일 재개된다. 판결 결과 유죄가 확정돼 실형이 선고되면 피선거권도 박탈당할 수 있다. 전쟁이 길어질수록 판결 시기가 미뤄지고, 다시 차기 선거를 노릴 여지가 생긴다.

워싱턴=이상은 특파원 sele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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