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는 04월 13일 17:39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내년 기업공개(IPO)를 앞두고 있는 구다이글로벌이 지난해 약 1조5000억원에 달하는 매출을 기록했다. IPO 시장 '대어'로 꼽힐 정도로 기대감이 큰 상황에서 호실적을 기반으로 상장 청신호가 켜졌다는 분석이 나온다.
13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공시된 구다이글로벌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구다이글로벌은 연결 기준 지난해 매출 1조4717억원, 영업이익 2734억원을 기록했다. 매출과 영업이익 각각 전년 대비 294%, 98% 증가한 수치다.
구다이글로벌은 작년 한해 동안 티르티르(3월), 스킨푸드(8월), 서린컴퍼니(8월) 등 주요 브랜드를 인수하며 뷰티업계 ‘큰 손’으로 자리잡았다. 다만 재무제표상 실적은 회계기준에 따라 인수 시점 이후 실적만을 반영한 결과로, 각 브랜드사의 연간 실적을 합산할 경우 매출은 1조7500억원, 영업이익은 4014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주요 브랜드별 매출 비중을 살펴보면 스킨1004가 34.2%를 차지했고, 조선미녀 28.1%, 티르티르 18.8%, 라운드랩 14.0% 등 순이었다. 스킨푸드(809억원)를 제외한 주요 4개 브랜드가 모두 매출 2000억원을 상회해 포트폴리오 다변화에 성공했다.
구다이글로벌 관계자는 “작년 한 해가 메가 브랜드들을 한데 모아 폭발적 성장의 기틀을 마련한 시기였다면, 올해는 그 시너지가 본격적인 실적으로 이어지고, 뷰티 밸류체인 전반적으로 확대되는 시기가 될 것”이라며, “브랜드 다각화와 글로벌 유통망 고도화를 통해 특정 지역이나 트렌드에 휘둘리지 않는 견고한 성장 모멘텀을 이어가겠다”고 강조했다.
송은경 기자 nora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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