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민석 경기도교육감 예비후보가 교실에 반려식물과 미니 정원을 도입하는 정책을 제시했다. 학생 정서 안정과 생태 감수성 교육을 동시에 강화하겠다는 구상이다.
안 예비후보는 13일 '경기교육 소확행 시리즈 5호'를 통해 "책상 위 작은 화분 하나가 아이들의 마음을 바꾸는 출발점이 된다"며 관련 정책을 발표했다.
안 예비후보 정책의 핵심은 '1학생 1반려식물' 보급과 '교실 속 미니 정원' 조성이다. 희망 학생에게 공기정화 식물과 다육식물 키트를 제공하고, 식물 성장 과정을 기록하는 '초록 일기' 활동도 운영한다. 교실 벽면과 유휴 공간을 활용한 수직 정원(Green Wall)을 조성해 공기질 개선과 정서 안정 효과도 높일 방침이다.
이는 디지털 과의존과 정서 고립 문제에 대응하려는 취지다. 안 예비후보는 "학생들이 학업 스트레스와 디지털 환경에 노출되며 정서적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식물을 돌보는 경험이 심리적 안정과 책임감을 키우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방학 기간 관리 공백을 줄이기 위한 '식물 호텔'도 운영한다. 학교 온실 또는 지역 농가와 연계해 식물을 위탁 관리하는 방식이다. 화훼 농가와 협력해 식물을 공급받고, 전문가가 학교를 방문하는 '찾아가는 식물 병원'을 통해 관리와 교육도 지원할 예정이다.
안 예비후보는 "이 정책은 정서 안정과 학교폭력 예방 효과를 동시에 기대할 수 있다"며 "초등 저학년부터 시범 도입한 뒤 중·고교로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교실에 생명을 들이는 작은 변화가 교육의 방향을 바꿀 수 있다"며 "경기도 모든 교실에 초록빛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덧붙였다.
수원=정진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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