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다 따라잡은 中…AI 기술 격차 사라졌다

입력 2026-04-14 17:08   수정 2026-04-14 17:37



미국과 중국의 인공지능(AI) 기술 격차가 사실상 사라졌다. 중국이 정부 주도로 AI 산업에 집중하는 반면 미국은 대규모 민간 투자를 이어가고 있다.

13일(현지 시각) 스탠퍼드대학교 연례 AI 보고서에 따르면 미국과 중국의 AI 모델 성능 격차가 없는 수준이다. 지난 3월 기준 미국 최고 AI 모델과 중국 최고 AI 모델 간 성능 격차가 2.7%포인트까지 내려갔다.

2023년 미국 최상위 모델과 중국 최상위 모델이 300점 이상의 점수 격차를 냈다. 올해 3월에는 미국 최상위 모델 앤스로픽 ‘클로드 오퍼스 4.6’(1503점)과 중국 최상위 모델 ‘돌라-시드 2.0 미리보기’(1464점)간 격차가 39점으로 조사됐다.

주요 모델 출시 건수는 미국이 50건, 중국이 30건이다. 민간 AI 투자 규모에서도 미국이 높았다. 중국이 정부 주도로 AI 산업에 집중하고 있는 반면 미국은 민간에서 대규모로 투자하고 있다. 지난해 미국의 민간 AI 투자 규모가 2859억 달러(약422조원)로 2위 중국의 23배 수준이었다.

중국은 논문 수, 인용 비중, 특허, 산업용 로봇 설치 등에서 세계 1위다. 전반적인 연구·산업 기반에서 영향력을 확대하고 있다. AI 특허 부여 점유율의 경우 미국의 4배, 신규 설치한 산업용 로봇은 미국의 7.3배다.

미국과 중국은 AI 기술 전쟁 중이다.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도 지난해 11월 “중국이 AI 경쟁에서 미국을 불과 ‘나노초’ 차이로 뒤쫓고 있다’고 경고했다.

박정원 인턴 기자 jason201477@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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