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는 지난 2년간 문을 연 23개 메가샵의 동일 공간 기준 매출이 평균 70% 증가했다고 14일 밝혔다. 메가샵 전략은 입점 브랜드 수를 늘리는 대신 ‘잘 되는 브랜드를 크게 키우는’ 선택과 집중 전략이다. 단일 매장에 해당 브랜드의 라인업 전체를 갖추고 체험형 콘텐츠를 결합한 것이 특징이다.
신세계의 메가샵은 명품 브랜드를 유치하기 힘든 지방 중소형 백화점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한 전략이다. 명품 매장 대신 메가샵을 운영해 방문객에게 체험형 쇼핑 경험을 제공하고, 연관 구매를 확대해 점포 전체 매출 구조를 개선하고자 했다. 실제 메가샵 도입 이후 방문객 체류 시간이 늘어났다. 신세계에 따르면 메가샵이 신규 입점한 점포는 입점 층의 방문객이 전년 대비 30%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신세계 김해점 라코스테와 부산 센텀시티점 스케쳐스가 대표적인 메가샵 성공 사례로 꼽힌다. 두 점포 모두 메가샵 전환 이후 매출과 객단가가 동시에 급증했다. 김해점 라코스테는 지난 3월 개점한 지 한 달 만에 기존 대비 매출이 1.5배로 늘었고, 객단가도 40% 가까이 상승했다. 센텀시티점 스케쳐스 메가샵은 러닝, 골프, 피클볼 등 스포츠 라인과 키즈 제품까지 아우르는 토털 매장이다. 개점 후 일주일 만에 기존 매장의 한 달치 매출을 달성했다.
배태웅 기자 btu104@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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