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장 초반 3%대 상승…전쟁 전 수준으로 회복

입력 2026-04-15 09:27   수정 2026-04-15 09:33


코스피지수가 미국과 이란의 재협상 기대감에 장 초반 3%대 오르면서 전쟁 이전 수준까지 회복했다.

15일 오전 9시16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81.61포인트(3.04%) 오른 6149.36을 기록 중이다. 장 초반 한때 3.11% 뛴 6153.54까지 오르면서 전쟁 전인 지난 2월27일 장중(6153.87) 수준에 근접했다.

이날 상승은 미국과 이란의 2차 회담 가능성이 나온 영향으로 보인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날 뉴욕포스트와의 인터뷰에서 "향후 이틀 안에 뭔가 일어날 수도 있고, 우리가 그곳(이슬라바마드)에 갈 가능성이 더 커졌다"며 추가 회담을 시사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왜 더 가능성이 높은지 아느냐"며 "군 최고위 인사(field marshal)가 매우 잘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로이터 통신도 현지 소식통 4명을 인용해 "미국과 이란 협상단이 이번 주 후반 파키스탄 이슬라마바드에서 협상 테이블에 복귀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이란 측 관계자는 "정확한 2차 협상 날짜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지만 대표단은 오는 17~19일 사이 일정을 비워두고 있다"고 로이터에 전했다.

이 시각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 투자자와 개인은 각각 673억원과 2947억원 순매수를 나타내고 있다. 기관 투자자는 3543억원 매도우위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기업들은 대부분 상승하고 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장 초반 각각 3.87%와 5.8%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SK하이닉스는 장중 117만5000원까지 오르며 역대 최고가를 경신했다. 현대차, LG에너지솔루션, SK스퀘어,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삼성바이오로직스, 두산에너빌리티, KB금융 등도 상승으로 방향을 잡았다.

코스닥지수는 4거래일 연속 오름세다. 이 시각 현재 1.37% 상승한 1137.27을 기록 중이다.

원·달러 환율은 10원 넘게 내리고 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10.2원 하락한 1471.0원에 개장했다.

노정동 한경닷컴 기자 dong2@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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