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재명 대통령이 허위로 밝혀진 '조폭 연루설'과 관련해 국민의힘에 사과를 요구했다.
이 대통령은 15일 엑스(X·구 트위터)에 '국힘은 조폭설 조작유포 사과 안 하십니까?'란 제목의 글을 게재하며 "공당인 국힘(국민의힘)도 큰 잘못이 백일하에 드러났으니 이제 사과해야 한다"고 했다.
이 대통령은 "국힘당 소속 장 모 씨가 이재명 조폭 연루 주장하고 당 차원에서 지속적으로 이재명 조폭설 퍼트려 질 대선에서 이겼는데 장 씨 유죄 확정 판결로 조폭설 거짓말이 드러났으니 최소한 유감 표명이라도 해야 하는 것 아니냐"며 "이미 지난 이야기지만 조폭설만 아니었어도 대장동 부패 조작만 아니었어도 대선 결과는 완전히 달랐을 것"이라고 적었다.
국민의힘 소속인 장영하 변호사가 2022년 20대 대선 국면에서 이 대통령의 '조폭 연루설'을 제기했고 당시 국민의힘이 국회 국정감사 등에서 이를 집요하게 언급하며 의혹을 확산시키려 한 점이 결국 대선에까지 영향을 미쳤다는 취지다.
이 대통령은 해당 글과 함께 당시 장 변호사가 '조폭 연루설'을 제기한 근거로 삼았던 성남 폭력조직 국제마피아파 행동대원 박철민 씨의 가족이 2022년 지방선거에서 국민의힘 기초의원 후보로 공천받았다는 내용의 '뉴스타파' 보도를 첨부했다.
이어 "국힘이 조폭설 유포로 대선 훔칠 수 있게 한 공로자들에게 돈이든 자리든 뭔가 보상했을 거로 추측했었는데…이 사건의 실체가 언젠가는 드러나겠지요"라며 "허무맹랑한 조폭 연루설 유포로 대선 결과를 바꾼 국힘의 진지한 공식 사과를 기다린다"고 했다.
김소연 한경닷컴 기자 sue12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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