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메가MGC커피가 이달 초 선보인 신메뉴 2종이 출시 직후 누적 판매량 66만개를 기록했다. 저당 음료와 떡 디저트를 앞세워 가성비와 건강 트렌드를 동시에 겨냥한 전략이 통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15일 커피업계에 따르면 메가MGC커피의 신메뉴 ‘저당 꿀배 XO야쿠르트’와 ‘버터가 쫀득해떡’은 출시 직후 빠른 판매 속도를 보였다. 음료와 디저트가 동시에 흥행하면서 저가 커피 브랜드의 메뉴 다변화 전략이 다시 주목받고 있다.
‘저당 꿀배 XO야쿠르트’는 출시 12일 만에 약 25만잔이 팔렸다. 4초당 1잔꼴이다. 25.4kcal 저칼로리 음료로 부담 없이 마실 수 있다는 점을 내세웠다. 다이어트 수요는 물론 해장용 음료를 찾는 소비자들 사이에서도 입소문을 탔다.
디저트 메뉴인 ‘버터가 쫀득해떡’의 반응도 뜨거웠다. 출시 당일 8만개 이상 판매됐고 6일 만에 누적 41만개를 넘어섰다. 일부 매장에서는 조기 품절 사례도 이어졌다.
업계에서는 저가 커피 브랜드들이 음료 판매에 그치지 않고 디저트 비중을 키우며 객단가를 높이는 전략을 강화하고 있다고 보고 있다. 음료 한 잔만 사던 소비자에게 간식류를 함께 제안해 추가 구매를 유도하는 방식이다. 사회관계망서비스를 통해 빠르게 퍼지는 체험형 메뉴가 매장 방문 수요를 끌어올리는 역할도 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특히 이번 흥행은 MZ세대의 소비 흐름과 맞물려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가격 부담은 낮추면서도 색다른 맛과 재미를 원하는 수요, 여기에 저당·저칼로리를 찾는 이른바 ‘헬시 플레저’ 수요를 함께 잡았다는 것이다.
메가MGC커피 관계자는 “합리적인 가격대에서 트렌디한 메뉴를 즐기려는 수요가 반영된 결과”라며 “앞으로도 차별화된 신메뉴를 지속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권용훈 기자 fact@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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