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쇄 안 따르면 무력 쓸 것"…트럼프도 공유한 미군 영상

입력 2026-04-16 09:01   수정 2026-04-16 09:02



미군 중부사령부는 15일(현지시간) 대이란 해상봉쇄에 협조하지 않을 경우 무력 대응하겠다는 경고 영상을 공개했다.

중부사령부가 이날 엑스(X)에 올린 26초 분량 영상에는 “미국은 이란 연안 항구에 대한 공식 봉쇄를 선언했고 이는 합법적 행위”라며 이란 항구를 드나드는 선박에 회항과 항해 중단을 요구하는 내용이 담겼다.

이어 “봉쇄를 뚫으려고 시도하지 말라. 봉쇄를 따르지 않으면 우리는 무력을 쓸 것”이라며 “미 해군은 이행을 강제할 준비가 돼 있다”고 경고했다.

또 이란 항구를 오가는 선박에 대해 검문과 압류를 위한 승선 조사가 이뤄질 수 있다며 방향 전환과 승선 대비를 요구했다.

중부사령부는 미 해군 함정들이 오만만에서 순찰 중이라고 설명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도 별도 설명 없이 해당 영상을 트루스소셜에 공유했다. 대이란 해상봉쇄 의지를 재확인하며 협상 압박에 나선 것으로 해석된다.

미국과 이란의 첫 종전 협상은 지난 11일 파키스탄 이슬라마바드에서 열렸으나 결렬됐으며, 이르면 16일 협상이 재개될 가능성이 거론된다.

신현보 한경닷컴 기자 greaterfool@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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