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원 한 장 들고 나갔다간 못 먹는다”…서울 칼국수 가격, 1만원 넘었다

입력 2026-04-17 15:59   수정 2026-04-17 16:00

서울 지역의 칼국수 1인분 평균 가격이 1만원을 넘어섰다.

17일 한국소비자원 가격정보 종합 포털 ‘참가격’ 외식비 데이터에 따르면, 지난달 서울 지역의 칼국수 1인분 평균 가격은 1만38원을 기록했다. 처음으로 1만원 선을 돌파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월 칼국수 가격은 9962원이었다. 한 달 만에 0.7% 오르면서 1만원 선을 넘은 것이다.

지난달 기준 서울 주요 외식 메뉴 대다수가 1만원대의 가격을 기록했다. 칼국수 외에 냉면, 삼계탕, 김밥 등 주요 외식 메뉴 모두 오름세를 보였다. 지난달 기준 서울에서 냉면 가격은 1만2538원을 기록했다. 비빔밥은 1만1615원, 삼계탕은 1만8154원으로 나타났다.

1만원을 넘지 않는 메뉴는 김치찌개백반이 8654원이었다. 자장면은 7692원, 김밥은 3800원이었다.

지역별로 외식비의 가격 편차가 컸다. 특히 김밥이 편차가 컸다. 전남 지역의 김밥 평균 가격은 2833원이었다. 서울 대비 74% 저렴한 수준이었다. 삼겹살의 경우에는 서울이 2만1218원이었는데, 충북은 1만5305원으로 충북이 서울 대비 39% 저렴했다.

전국에서 칼국수 가격이 가장 비싼 곳은 제주였다. 제주 지역 칼국수 가격은 1만375원이었다. 비빔밥은 전북이 서울보다 비쌌는데, 전북의 비빔밥 가격은 1만1900원이었다. 김치찌개백반은 대전이 1만800원으로 전국에서 유일하게 1만원을 넘겼다.

서울 지역 외식비를 1년 전인 지난해 3월과 비교하면 김밥과 칼국수는 5%가 넘게 올랐다. 김밥은 5.5%, 칼국수는 5.3%의 상승폭을 보였다. 삼계탕은 4.6%, 삼겹살은 4.3%, 냉면은 3.5%의 오름폭이 기록했다.

중동 전쟁으로 인해 국제 정세가 불안정해지면서 원가 부담이 커진 것이 영향을 미쳤다고 분석한다. 인건비, 공공요금 상승 등도 외식비 인상에 영향을 미쳤다.

배현의 인턴기자 baehyeonui@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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