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우유협동조합은 프리미엄 흰 우유 'A2+우유'가 2024년 4월 출시 이후 2년여 만에 누적 판매량 1억1900만개를 돌파했다고 20일 밝혔다.
A2+우유 누적 판매량을 용량으로 바꾸면 약 2400만리터로, 올림픽 규격 수영장 10개를 채울 수 있는 규모다. 200ml 기준으로 환산하면 국민 1인당 2팩 이상 소비한 수준이다. 서울우유는 국내 우유 소비 감소와 수입 멸균유 확대 등 업계 환경 변화 속에서도 신선도와 원유 품질을 앞세운 프리미엄 전략이 성과로 이어졌다고 평가했다.
A2+우유는 서울우유가 국산 우유 소비 확대를 목표로 5년간 약 80억원을 투자해 선보인 제품이다. A2 단백질 유전형질을 가진 젖소에서 분리·집유한 원유를 사용하고, 체세포수 1등급과 세균수 1등급 기준의 원유를 적용했다. 목장, 수유, 생산, 제품 등 4단계에 걸쳐 A2 검사를 진행하고 세균과 미생물도 더 줄였다.
서울우유는 A2우유에 대한 소비자 관심이 확대된 점도 판매 증가 배경으로 보고 있다. 우유 섭취 후 소화 불편을 느끼는 소비자뿐 아니라 일반 소비자 사이에서도 품질을 중시한 우유로 인식이 넓어졌다는 설명이다.
제품군도 확대하고 있다. 현재 180ml, 710ml, 900ml, 1.7L, 2.3L 등 다양한 용량으로 운영 중이며, 지난해 7월에는 보관성과 휴대성을 고려한 멸균 제품 170ml도 출시했다. 앞으로는 어린이용, 시니어용, 1·2인 가구용 소용량 멸균 제품 등으로 라인업을 넓힐 계획이다.
서울우유협동조합은 A2우유를 미래 성장 축으로 키운다는 방침이다. 2030년까지 A2원유 전환을 단계적으로 확대하고, 집유량과 A2 낙유목장 등 생산 기반도 함께 확충할 계획이다.
문진섭 서울우유협동조합 조합장은 "A2+우유가 출시 2년여 만에 누적 판매량 1억1900만개를 넘기며 국내 우유 시장에 새로운 성장 가능성을 보여줬다"며 "A2원유 전환과 생산 기반 확대를 통해 A2우유 대중화에 속도를 낼 것"이라고 말했다.
오세성 한경닷컴 기자 sesu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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