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시우, 특급대회 3위…시즌 다섯 번째 '톱10'

입력 2026-04-20 17:49   수정 2026-04-21 00:24

김시우(사진)의 매서운 샷 감각이 미국프로골프(PGA)투어 특급 대회에서도 어김없이 빛났다. RBC 헤리티지 단독 3위를 꿰차며 올 시즌에만 벌써 다섯 번째 톱10에 이름을 올렸다.

김시우는 20일(한국시간) 미국 사우스캐롤라이나주 힐턴헤드 아일랜드의 하버타운 골프 링크스(파71)에서 열린 이번 대회 최종 4라운드에서 3언더파 68타를 쳤다. 최종 합계 16언더파 268타를 적어낸 김시우는 매슈 피츠패트릭(잉글랜드), 스코티 셰플러(미국·이상 18언더파 266타)와 우승 경쟁 끝에 단독 3위를 기록했다.

1년에 8차례만 열리는 특급대회인 만큼 두둑한 보상도 따랐다. 김시우는 3위 상금으로 136만달러(약 20억원)를 거머쥐었다. 우승상금은 360만달러(약 53억1000만원)다.

이날 4타 차 공동 3위로 나선 김시우는 15번홀(파5)까지 버디만 4개를 솎아내며 선두 그룹을 맹렬히 추격했다. 짜릿한 역전 우승도 바라볼 수 있었지만 막판 강풍에 발목이 잡혔다. 16번(파4)과 17번홀(파3)에서 파를 지켜낸 그는 18번홀(파4)에서 두 번째 샷이 그린 옆 벙커에 빠지며 뼈아픈 보기를 범했다. 2023년 1월 소니오픈 이후 3년3개월 만에 노리던 통산 5승 도이 아쉽게 무산된 순간이었다.

비록 우승은 놓쳤지만 김시우는 올해 PGA투어에서 뛰는 한국 선수 가운데 독보적인 기세를 자랑한다. 올 시즌 11개 대회에 출전해 준우승 1회, 3위 2회 등 톱10에만 다섯 차례 진입했다. 김시우는 “전반적인 플레이에는 만족한다”면서도 “막판 버디를 노리고 공격적으로 임했는데, 마지막 3개 홀에서 바람이 너무 강하게 불어 까다로웠다”고 밝혔다.

우승 트로피는 피츠패트릭의 몫이었다. 2023년 이 대회 우승자인 피츠패트릭은 마지막 18번홀 보기로 셰플러에게 공동 선두를 허용했지만, 연장전에선 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않았다. 같은 홀에서 셰플러가 세 번째 샷 만에 힘겹게 그린에 공을 올린 사이, 피츠패트릭은 두 번째 샷을 핀 약 4m 거리에 붙인 뒤 버디퍼트를 성공시키며 통산 4승째에 마침표를 찍었다.

서재원 기자 jwse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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