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동혁 "물러나는 게 지선 승리에 도움될 지 고민할 것"

입력 2026-04-24 11:06   수정 2026-04-24 11:07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지방선거를 앞둔 당내 사퇴론이 제기되는 것과 관련해 “지방선거를 40일 앞둔 상황에서 당 대표에서 물러나는 것이 당 대표로서 책임을 진정 다 하는 것인지, 그것이 진정 지선 승리에 도움되는 것인지 여러 고민을 하겠다”고 밝혔다.

장 대표는 24일 국회 기자회견에서 최근 국민의힘 지지율 하락 원인을 묻는 질문에 당내 갈등을 언급했다. 그는 “지지율이 낮은 이유 중 하나는 당내 갈등으로 힘이 하나로 모이지 못하고 있는 점”이라며 내부 분열이 악영향을 주고 있다고 진단했다.

또 정동영 통일부 장관의 정보 유출 논란과 관련해서는 해임건의안을 제출하겠다고 밝혔다. 장 대표는 “한미 간 정보공유가 끊긴 상황”이라며 “미국은 이번 사안을 매우 엄중하게 바라보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동맹 간 정보공유는 강력한 신뢰와 보안을 전제로 이뤄지는데, 정 장관이 신뢰 기반을 무너뜨렸고 이재명 대통령은 신뢰 붕괴 속도를 높이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미국 측은 정보공유 재개를 위해 재발 방지에 대한 확실한 보장과 약속이 필요하다고 보고 있다”며 “신뢰가 회복되지 않으면 조인트 팩트시트 이행도 어렵다는 인식을 갖고 있다”고 덧붙였다.

장 대표는 “지금 상황은 한미동맹 위기를 넘어 체제 존속 위기”라며 “정동영 장관 해임건의안을 제출하겠다”고 재차 강조했다.

미국 방문 중 국무부 인사 면담 논란에 대해서는 비공개 요청에 따른 조치였다고 해명했다. 그는 “국무부 요청으로 비공개로 만났고 보안 요청이 있어 공개하지 않은 것”이라며 “차관보급 인사와 두 차례 일정이 있었고 현안 브리핑과 면담을 진행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직급과 인물 공개는 미국 측 요청에 따라 제한된 것”이라며 “공개 가능 여부를 미국 측에 문의한 상태이며 답변이 오면 공개할 용의가 있다”고 말했다.

신현보 한경닷컴 기자 greaterfool@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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