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3월에도 수입증가로 무역적자 603억달러로 증가

입력 2026-05-05 21:57   수정 2026-05-05 22:04

이 기사는 국내 최대 해외 투자정보 플랫폼 한경 글로벌마켓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미국의 3월 무역 적자는 수입 증가폭이 수출 증가폭을 넘어섬에 따라 확대됐다. 그러나 이란에 대한 전쟁 시작 이후 원유 및 석유제품 선적량이 늘면서 수출도 증가세를 보였다.

5일(현지시간) 미 상무부는 3월중 상품과 서비스 무역적자가 전월 대비 4.4% 증가한 603억달러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경제학자들이 예상한 중간값 610억달러 적자 보다는 다소 적은 수치다.

블룸버그는 3월의 수입 증가를 견조한 소비자 및 기업 수요를 나타내는 신호로 풀이했다.
수입은 자동차와 소비재 수입 증가에 힘입어 2.3% 증가했다. 인공지능(AI) 개발 확대로 외국산 컴퓨터 장비 수요가 늘어나면서 자본재 수입도 증가했다.

3월의 수출은 원유 및 기타 석유 제품 선적량 증가에 힘입어 전월 대비 2% 증가했다.

3월 수치는 이란과의 전쟁 및 호르무즈 해협 폐쇄에 따른 유가 변동이 반영됐다.

호르무즈 해협 폐쇄로 석유 가격이 상승하면서 미국의 석유 및 가스 산업은 원유 수출 증가로 이익을 볼 것으로 예상된다. 미국에너지정보청(EIA) 자료에 따르면 최근 미국의 원유 수출량은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국제 유가 기준인 브렌트유 가격은 2월 28일 전쟁 발발 이후 50% 이상 상승했다.

김정아 객원기자 kj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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